동경국립박물관 67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6 (중국의 석각예술·공예)

4층으로 올라간다. 이 곳은 중국의 석각화예술(화상석)과 중국의 회화 서적을 전시하는 칸회화 서적실은 내가 갔을 때 전체 촬영금지고 감시가 심해 찍지 못했다. 화상석은 중국 한나라 때 산동성 지역에서 유행하던 것이다. 이 지역은 지하는 묘실, 지상은 사당으로 짓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상과 지하의 벽을 모두 돌로 만들고 각종 문양을 새기는데 이를 화상석이라고 한다. 봉황문이 새겨진 화상석 산동성 효당산에서 가져온 거대한 화상석 여러 이야기들이 세겨져 있는데 노자와 공자, 관중 등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산동성 일대가 노나라, 제나라의 영역으로제자백가의 중심지인 만큼 이런 이야기가 많이 새겨져 있다. 양머리가 새겨진 화상석 춤추는 사람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맨 윗쪽은 천도를 지키고 있다는 서왕모, 중간은..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5 (중국의 염직, 도자)

다음 전시실은 중국 분묘의 세계 각종 부장품을 전시한 곳한나라 유물 개 모양의 부장품 사자남북조시대 병사모양 토용후한~서진시대 당나라 궁녀들의 연회모습 부장품 무녀 모습의 용 화려한 당삼채 항아리 당삼채 인형과 사자 가채 동물들 무덤의 문 부분당나라 때의 것으로 인물이 새겨져 있다. 석문의 인물 모습 서역인인가? 당삼채 낙타 사자 한 쌍과 문관 이제 중국의 염직품이다. 이 때 전시는 상해박물관에서 빌려온 것이었다. 자수로 만든 무량수경청나라 유물 본문 부분 표제 거대한 비단 휘장 용무늬가 금실로 수놓아져 있다. 이제 중국의 도자 초기의 청자에 속하는 주전자들당나라의 것 초기의 백자 주자오대~송 청자 주자와 백자 주자송 송~원시대의 백자, 흑유병들 백자철회산수인물문베개원나라 원나라 자주요 백자들 원나라 청..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4 (중국의 고고·청동기)

이제 3층으로 이동 중국의 고고학부터 시작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채도토기 신석기시대 감숙성 마가요문화층에서 출토 역시 감숙성 출토 옥으로 만든 도끼와 상감장식이 된 새머리옥장식 신석기 시대 패옥 참고전시품으로 조선시대의 패옥이 함께 나왔다.조선이 주나라의 문화를 가급적 지키려고 했었던 점을 보여준다. 옥으로 만든 돼지한나라죽었을 때 망자의 손에 쥐어주는 물건이다. 옥으로 만든 매미한나라망자의 입에 넣어주는 물건 각종 장식옥 옥벽과 장식옥들 갑골문은나라 때의 것들이다. 갑골 관내후인이라는 동진시대의 금동인옆에는 한위노국왕이라는 금인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다.일본 후쿠오카에서 출토된 것으로 에도시대에 등장했는데 남조에서 내려줬다는 이야기가 있다.국보로 지정되었으나 지금도 진위논쟁이 있다. 에도시대의 위조품..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3 (이집트·서아시아)

다음은 이집트관왠 이집트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일본은 와세다 대학인가 하여튼 이집트학과도 있고 지금까지도이집트에서 발굴을 할 정도로 이집트에 관한 관심이 깊었다. 그래서 이미 20세기 초부터이집트와 학문적 교류를 할 정도였다. 토기 간단한 문양이 있다. 남자입상이집트에서 바다를 건너있는 키프로스에서 출토기원전 6세기 따오기상몸체는 나무로, 다리와 머리는 청동으로 만든 조각상이다.고대 따오기는 지혜의 신 토트의 상징이었다. 이집트관이라더니 그리스 유물도 있다.미케네에서 출토된 유리로 된 머리장식과 목걸이기원전 14세기 각종 그리스, 이집트의 토우들 나무로 만든 고기잡는 모습무덤의 부장품으로 이집트 중왕국시대 무려 4천 년 전 작품 이집트 귀족 이니의 무덤 부조귀족임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들고있다.기원전 23세..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2 (인도·간다라·서역)

2층에는 거대한 칠기가 하나 전시되어 있다. 나머지는 체험공간협저대감(夾紵大鑑)이라는 이 칠기는 전국시대의 것으로 하남성에서 발굴되었다고 전한다.정말 거대한 칠기이다. 현재 중요미술품으로 지정되어 있다.오구라집고관 소장품인데 현재 공사 중이라 기탁되어 있다. 2층 다른 쪽은 인도, 간다라, 서역실이다. 불교의 탄생지에서부터 간다라, 서역미술까지 다루고 있는데바로 옆에 서아시아, 이집트실까지 있어서 사실 좀 복잡하다. 어쨌든 그 귀한 간다라 불상이 매우 많다국립중앙박물관 수집품에 비하면 정말 짱짱하게 많다. 교각보살상아마 미륵보살일 것이다. 전형적인 간다라의 여래입상 설법인을 하고 있는 여래상 역시 설법인을 한 여래상조금 후기의 것인지 매너리즘이 보인다. 보살입상 기둥장식가루라가 뱀을 물고 있다. 뱀을 잡..

東京紀行 - 3일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1 (중국의 조각)

3일째애들은 놀러 가라고 보내고 혼자 도쿄국립박물관으로 왔다. 이틀동안 박물관 완전 정복을 위해 오늘은 동양관, 고고관을 간다. 본관 전경 표경관 오늘은 본관을 그대로 옆에 두고 동양관으로 간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조선의 문인석과 석양들솜씨로 보아 꽤나 좋은 집안 무덤에서 온 것 같은데 표경관 다른 건 둘째치고 왜 조선 석물을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에 두었는지 알 수 없다.차라리 정원 한켠에 잘 모셔두거나 쓸데없이 조경물로 삼지 말고 한국에 그냥 반환하지 동양관거대하다 중국에서 가져온 사자조각수법으로 보아 명청시대로 추정 아시아갤러리라는 부제를 지니고 있는 동양관1968년 건물로 엄청나게 큰데 호류지보물관처럼 철거하지 않고2009년부터 4년간 내진수리 등을 해서 쓰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거..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보물관2 (조각)

보관된 압출불 다른 면들목조 주자에 붙어 있는 그대로다. 관음보살상 십일면관음고밀교의 흔적 아미타삼존상이라고 하는데 본존 뒤편의 승려 두 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석가여래라고도 할 수 있지 않나중국 북조시대에 많이 보이던 모습인데 3여래 2보살상이라는 특이한 도상 여래와 보살이 서 있는 특이한 병좌상 아미타삼존상 이것도 아미타삼존상 광배는 총 38면이 헌납됐는데 그 중 하나엔 갑인년명 명문이 있다.모두 중요문화재 뒤에 현불이 보이는 광배갑인년에 만들었다는 명문이 있어 다른 광배와 따로 중요문화재로 별도 지정되어 있다.594년 혹은 654년으로 추정 작은 광배들 모두 두광이다. 이건 백제 사비성에서 출토된 것과 비슷 아름다운 연화두광 닮은 광배 모두 주인은 알 수 없다. 금동불이 100개도 넘었다니 불꽃모양..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호류지보물관1 (불교조각)

표경관(효케이관) 돔이 3개나 있는 꽤나 잘생긴 건물이지만 정면에 비해 측면이 너무 얉아서 유약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을 지나 뒤로 가면 호류지보물관이 나온다. 물 위에 있는 듯한 이 건물은 1999년 지어진 2대째 건물로 동양관을 설계한 설계자의 아들 작품이다.원래 건물은 60년대 건물로 온도와 습도 통제가 제대로 안 되어 매주 목요일에만 공개했는데,이번 건물은 수장고 역할도 같이 하면서 금속류는 상시 공개하고 있어 큰 볼거리가 된다.다만 목조·염직·서적·회화·상아골각기는 번갈아가며 공개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건물 자체는 모더니즘 냄새가 물씬 난다. 교토국립박물관 신관도 거의 비슷한 형식으로 지어졌다. 기념사진 찍는 이행묵과 장지훈 좋냐 들어간다 이 건물은 호류지(법륭사..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9 (역사자료, 류큐와 아이누, 현대미술)

다음은 역사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역사자료실예전 총독부 건물에 박물관이 있던 시절에도 역사자료실이 있었다.생각해보면 거의 도쿄박과 중박의 구성이 똑같았다. 이번 주제는 임신검사메이지 5년, 그러니까 이와쿠라 사절단이 막 왔다 갔다하고 서구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던 시기일본에서는 폐불훼석의 시기를 막 지나고 서양인들에 의해 제기된 문화재 보호에 대해서 논의하면서나라, 교토를 중심으로 나고야, 이세 등의 주요 사찰과 신사, 성들의 유물을 조사한다.이 때 정창원의 유물들도 조사되며, 에도성 등의 유물은 이후 따로 조사가 된다.이 때 주요 유물들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또 모사와 탁본 등을 진행하면서 2차 대전으로 사라진 유물들역시 그 모습은 알 수 있게 되었고, 미술사적으로 큰 자료가 되었다. 현재 이 당시..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8 (도자, 화폐)

다음은 일본의 도자이다.일본의 도자는 크게 나누어 고대의 3대요 / 중세의 미노야키+6요 / 근세의 이마리와 쿄야키이다.고대의 3요는 중국의 청자를 흉내낸 것에 지나지 않고 거기에 나라시대 당삼채를 베낀 나라삼채도 잠시나타난다. 그 후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미노와 고육요가 성립한다. 여기도 아직 도기의 상태에 지나지않지만 각자의 매력을 만들어나가서 지금까지 지속된다. 특히 미노야키는 시노, 오리베로 계승되고라쿠에도 영향을 주었다. 근세에는 조선 도공들의 영향으로 규슈에 처음에는 하기, 가라츠 등 조선을본뜬 다완이 만들어지다가 완전한 이마리 백자가 만들어진다. 교토에는 18세기 이후 화려한 교야키가나타나는데 이는 또 완전한 백자와는 다른 게 백자토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라시대의 도기중국 청자를 본딴 것이다..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7 (서예, 조각, 칠공, 금공, 도검)

한쪽에서는 일본 헤이안시대의 서예사를 돌아보는 작은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후지와라노 유키나리의 서예후리와라 북가에 속하며 정2품 권대납언까지 올랐던 인물로 세손지씨의 시조이다.헤이안시대 후기 이치조천황때 활약하여 이치조 사납언 중 하나로 불렸고 서예가로도 유명해서일본 3대 서예가로 손꼽힌다. 여기서는 그와 그의 영향을 받은 서예 작품들을 소개한다. 용화수원 현판11세기 초에 나라의 용화원이라는 사찰에 걸려 있었다고 전해진다.후지와라노 유키나리의 작품이라고 전한다. 메이지시대 도쿄제실박물관에서 만든 모사품 와카를 적은 색지 두루마리 전시장에 전시된 서예작품들대부분 단간 형태이다. 후지와라노 유키나리의 편지 후시미천황의 아들인 손엔친왕의 친필로 유키나리의 편지에 첨언한 것으로 일종의 감정서이다. 국보인 백..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6 (노와 가부키, 우키요에와 의장)

이제 무로마치시대부터 시작된 노와 에도시대 서민들의 유흥거리인 가부키에 관한 곳이다.노는 일본 전통의 무악으로 세련된 가면극으로 발전했으며 무로마치막부의 쇼군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원에 의해서 계속 발전하였다. 노는 신사에서 신에게 바쳐질 정도로 고급 문화로 발전하였다.니시혼간지의 노무대는 국보로 지정되었다.가부키는 노와는 반대로 노래, 춤, 연극이 합쳐진 것으로 본래 여성이 추던 가부키오도리가 시작으로유녀들이 주가 되었으나 17세기 풍기문란을 이유로 남자배우들만 연기하도록 바뀌었다. 물론 가부키남자 배우들은 남색을 했다(...) 이후 겐로쿠시대에 절정을 맞이하였으며 지금은 고급예술이 되었고유명한 가부키 배우 가문은 대대로 습명을 하며 지금까지 배우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노에 쓰이는 의상들 노가면..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5 (생활의 집기, 서화의 전개)

다음은 근세의 사족 생활용구에 관한 전시실조도(調度, 초도)는 헤이안시대 이래 공가의 침전에 사용하는 장식과 도구 등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했다.이후 불구, 제사도구, 문서구, 무기구 등을 가리키는 넓은 단어로 쓰이다가에도시대 이후 무사집안의 저택에서 쓰이는 생활용구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화려한 옷들 솔직히 남성용인지 여성용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대부분 여성용토메소데인가? 무늬가 들어간 비단 이런 비단은 다도구의 시후쿠용으로도 많이 쓰이면서 수집되었다. 마키에 연상 칠기 쟁반 마키에 연상 나전과 마키에가 들어간 상자 단풍문 마키에 연상 계절에 따라 디자인도 달라진다. 남만풍의 쟁반 고급 무가의 외출용 도시락 은으로 된 술병과 대모 술잔, 각종 음식을 덜어먹는 접시까지 갖춰져있다. ..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4 (무사의 옷차림, 병풍과 후스마에)

이제 다음 장소로 지나간다. 이곳은 무사예술에 관한 유물들을 전시한 곳 처음으로 만나는 것은 가마쿠라시대 후기의 갑옷인 백사 오도시노요로이이다. 시마네현 이즈모에 있는 히노미사키신사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남북조시대 고다이고천황의 편을들었다가 몰락한 엔야 타카사다가 이즈모노쿠니의 국사였을 때 바친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흰색 실로 만들었으며 배 부분에는 부동명왕을 수놓았다. 오다 노부나가의 초상막말에 오다 노부나가의 여러 본을 모아 만든 모본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주인장혼간지에 보낸 것 전통적인 일본도의 대명사인 타치(태도) 나전장식의 단도집 고토바천황이 만들었다고 전하는 태도 키쿠몬 고토바천황은 전국의 도검명인을 불러들여 칼을 만들었는데직접 만든 만든 도검에는 국화문이 있어 키쿠몬이라고 한다. ..

東京紀行 - 2일 도쿄국립박물관 본관3 (선과 수묵화, 차의 미술)

제4실은 선과 수묵화가마쿠라시대 선종의 유행과 함께 크게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다. 무소 소세키의 묵적 가마쿠라시대 말기~남북조시대의 승려로 임제종을 부흥시키고무사들에게 선을 가르키며 텐류지를 세웠던 인물이다.불로심력이라는 글씨 무소 소세키의 이행서 무소 소세키의 법형제인 타이헤 묘준의 상중요문화재 화풍도 크게 변한다.송나라에서 들어온 수묵화가 크게 유행한다. 중국 도래화와 일본 수묵화가 동시에 유행무로마치시대 작가인 슈분의 작품 이 때 무로마치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궁정화가로 대대로 기용되었던 가노파가 나타난다. 가노 모토노부의 죽림칠현도 상산사호도 병풍 한 쌍 송원의 수묵화를 모방하기 시작하여 궁중 사찰의 후스마에나 병풍, 장식화를 독점한다. 한국에도 한 번 왔었던 작품 이제 차의 미술이다.선종의 보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