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7차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4 (니조성二条城2)

同黎 2014. 12. 30. 23:34



이제 밖으로 나간다.


지나가는 카투사


밖에서 본 니노마루 어전


밖에서 본 모습은 의외로 소박하다.

안의 화려함과는 대조적이다. 외벽 거의 전체가 문으로 되어 있는 건 참 특이하다.


니노마루의 정원


성의 규모에 비해 꽤 큰 규모의 연못이 있다.

이 돌들은 바로 전국의 다이묘들이 쇼군을 위해 바친 것인데,

기암괴석이 너무 많아 오히려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다.

실제로 별로 감동은 못 주는 정원이다. 교토고쇼가 훨 나은 듯


기술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정원이라서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예술적으로는 별로라고 한다.


연못에 사는 잉어들


여기서도 단체사진 


또 기념사진



정1


이2


정2



황&이1


이제 안쪽의 혼마루로 간다.

따로 문은 없고 지그재그 배치된 계단만 있다.


들어가는 중


저 위로 혼마루 어전이 보인다.


어전 옆으로 난 길


저 멀리로는 니노마루 어전이 보인다.



2층짜리 혼마루 어전


이 어전은 생활공간이다.

흔히 생활공간이라 수수하다 말하고 나도 이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이 건물은 불탄 건물을 대신하여 카츠라 리큐에서 옮겨온 것인데 카츠라 리큐 자체가

수수한 다도를 위한 궁이기 때문에 단청 같은 것이 없이 수수하다.

그러나 천황이 놀던 이궁 건물을 옮겨온 것이니 가치는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

중요문화재이다.


또 등장한 이1


전형적 일본의 백골조 건물이다.


이층은 다실로 보인다.


어전을 따라 가다보면


천수각 터가 나온다.

천수각은 건설한지 얼마 안 돼 벼락으로 소실되었고 재건되지 않았다.


천수각 터에는 이렇게 쉼터가 준비되어 있다.


천수각 터에서 바라본 니조성

오른쪽에 혼마루 어전, 왼쪽에 니노마루 어전이 보인다.



혼마루를 둘러싼 안쪽 해자



좋단다 이1



황&이1



사진 찍어준 서양인에게 카메라를 받는 황


이제 돌아간다.


황제영은 애매하게 생겼다.


그리고 너무 말랐다.


이 건물은 쿠루마요세

즉 쇼군이나 칙사를 태운 마차를 세우는 곳이다.


파사드 풍으로 돌출된 이런 건축 양식은 일본의 전통건축인데 묘하게 양식이랑 잘 맞았다.

한국에서 이런 쿠루마요세가 있는 곳은 창덕궁 희정당이다. 개항기 이후 개조된 것




나가는 길의 황


이제 혼마루를 나왔다. 혼마루 성벽이 보인다.


나무를 손보는 사람들


터벅터벅 나가는 황


좌우로는 재물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다.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사실 나는 더 이상 니조성을 보고 싶지 않아 한쪽에 있는 장벽화 전시관에서 놀고 있었다.

이제 상봉


나가는 길에 기념사진

황재영 작구나..


배 만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