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74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1일 귀국·프롤로그

마지막 날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산 책이 이만큼이다. 안녕 교토또 보자 미친 듯이 짐 끄는 중뭘 저렇게 많이 샀었나 하루카를 타러 간다.이상하게 30번 플랫폼이 아니다. 교토역 수많은 도록들 하루카 대기 중 또 하루카를 탄다. 안녕 교토역 간사이공항 도착 출국심사이 다음부터는 다 골아떨어져 기록이 없다.그만큼 힘든 출국전쟁이었다. *제 13차 답사 결산 사찰: 55곳신사: 22곳주택, 성: 4곳박물관: 3곳일차도시답사지비고1교토김포공항-간사이공항-교토역-K's House Kyoto 2히메지 효고현 중부히로미네신사-엔교지-히메지성-이치조지-라칸지-카쿠린지 3교토야기가 저택-미부데라-니조진야-쇼운지-초엔지-시마바라 스미야-지온인-묘호인-쇼렌인미부데라 특별공개스미야 특별공개묘호인 특별공개4교토이와시미즈하치만구-주..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사쿠라이2 (단잔신사談山神社2)

본사로 가는 길 누문 지형상 누문이 회랑 서쪽에 나 있다. 배전 누문과 동서회랑, 내부 배전과 본전 모두 중요문화재이다.회랑과 누문은 무로마치시대의 건물 누문을 들어선 모습 배전 내부 밖의 무대로 통하는 문 밖으로 나가 본다. 쭉 늘어선 등롱 길다란 쪽마루 같은 무대 쭉 따라가본다 동쪽 끝 연신사 동보고 멀리 보이는 산자락 회랑과 배전의 접합부 본전 정면으로 가본다. 화려하게 장식된 본전 누문의 모습 여기 모셔진 후지와라노 가마타리는 승군지장이라는 일본 특유의 수적신으로 무사의 신으로도신봉받기 때문에 무가의 신봉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도쿠가와가에서 계속해서 새로 건물을 조영했다. 이 본전은 1850년 마지막으로 조영한 건물이다. 이전 건물을 그대로 본딴 것인데 이 때 건물을 닛코도쇼구를 지을 때 참조했..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사쿠라이1 (단잔신사談山神社1)

이제 잠시 오미와신사를 들린다. 밖에 보이는 거대한 도리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리이다. 미와명신이라는 팻말 뒤돌아 보이는 거대한 도리이 JR 미와역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작은 역인데 신사의 참배인원이 많을 때만 여는 임시역이다. 대신신사라는 표석오늘은 납경만 받으러 왔으므로 설명은 저번 답사기를 참조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17 도리이 긴 참도 급히 납경을 받고 사쿠라이역으로 간다. 이곳 남쪽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단잔신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1번 노리바에서 가면 된다. 버스 시간표이렇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마침 도착하는 버스 이걸 타고 종점까지 간다. 한적한 버스 안 산 속으로 기어 들어간다. 으으 최근에 산사태가 났는지 강둑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여기..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4 (초가쿠지長岳寺2)

본당 앞에는 큰 연못이 있다. 방생지라는 연못 본당 앞에는 아마 호마목을 불태우는 곳으로 추정되는 화구가 있다. 한켠에 있는 부동명왕 석불 본당보다 다른 쪽부터 보기로 한다.대사당 배당 홍법대사를 모신 대사당 앞에 위치한 건물로 연대는 모르겠다.마치 신사의 배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배당 뒤편의 대사당안에는 홍법대사 구카이의 상을 모셨다고 대석관불로 간다. 위로 길을 따라가면 오솔길이 나온다. 계단이라니 윽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석불이 나온다 이것이 대석관불미륵불이라고 전해진다. 연화대좌 반대쪽 높이 2미터 정도의 석불인데 에도시대의 불상이다. 본래 고분의 석관으로 쓰이던 돌을 세워 석불을 조각했다.근처에 고분이 널려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꽤나 깊이 새겼다. 그래서 마모가 되지 않은 상태 내려오면서 본..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3 (초가쿠지長岳寺1)

텐리 일대는 정말 고분이 널려있다. 초가쿠지 입구에는 스진천황릉이 있다.전방후원분 초가쿠지 도착경내도 처음 오는 곳이다.초가쿠지(長岳寺, 장악사)는 고야산진언종의 사찰로 전승으로는 구카이가 오야마토신사의 신궁사로 세웠다고 한다. 현재 자리가 오야마토신사의 원래 자리로 추정되기도 한다. 자세한 연혁은 내려오지 않는데 본래는 대단히 번성해 탑두만 48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문에서 산문까지도 꽤 걸어가야 하고, 오대당은 무려 1km 밖에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재나 폐불훼석으로 탑두는 하나만 남아 현재 본사로 통합되었다. 그래도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극악하게 어려워서 결국 이번에 처음 찾았다. 대문17세기 전반의 건물이다. 여기서 한참을 걸어 들어간다. ..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2 (오야마토신사大和神社)

이제 다닐 곳은 기차가 한 시간에 1대 꼴이기 때문에 택시 선택 금새 오야마토신사에 닿았다. 오야마토신사(大和神社, 대화신사)는 야마토노오쿠니타마노오카미(日本大国魂大神)라는 신을 모신 신사이다. 이소노카미신궁이나 이세신궁과 마찬가지로 스진천황이 궁전에 모시던 신을 내보내서 세운 신사이다. 야마토노오쿠니타마노오카미라는 신은 지금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이다. 기기신화에도 등장하지 않고 단지 스진천황 대에 아마테라스와 함께 모시다가 두 신의 세력이 너무 세서 천황이 밖으로 내보내 모시게 했다는 이야기만 전해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쿠니누시의 다른 이름이라는 설과, 야마토 지역의 지역신이라는 설이 있지만 둘 다 알 수 없다. 아마테라스는 천신, 야마토노오쿠니타마는 지신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냥 추상적인 신..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1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

계속 내려와 텐리에 도착 텐리역 앞마당뭔가 공사 중이다. 텐리역킨테츠와 JR이 동시에 다닌다.여기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야하지만 내 다리는 소중하니까 멀리 보이는 천리교 총본부 텐리시에 있는 텐리 특유의 건물들이 보인다. 이런 건물들 저기서 자봤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상시 머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각 교구에서 올라올 때 머무는 숙소 역할도 같이 한다. 처음 왔을 때 평양 같아서 무서웠는데 저번에 묵어보니 그래도 괜찮았다. 천리교 총본부 입구 거대하다 도시 이름 자체를 바꿀 정도로 거대했던 교세가 지금은 많이 죽었다고 한다.그래도 그다지 나쁘거나 이상한 정당은 아닌 것 같다. 텐리대학이 보인다.이소노카미신궁은 텐리대 뒤편에 있다. 드디어 도착석상신궁이라는 표석 이번이 네 번째다. 1차 여행기h..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나라 (오비토케데라帯解寺)

이제 나라역으로 와서 갈아탄다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오비토케역 역은 정말 작다. 우리의 목적지는 오비토케데라 역사를 나선다 시간표한 시간에 1~2대만 나온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오비토케데라 안내판 기찻길을 따라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한적한 동네 멀리 절 지붕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 많이 꺾어지지만 안내판이 잘 되어있어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도착 입구 정말 작은 절이다. 처음 오는 절이지만 일본에게는 매우 유명한 절이다.절 이름의 유래가 허리띠를 푸는 절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출산과 깊은 관련이 있다. 행사 안내문 오비토케데라(帯解寺, 대해사)는 구카이의 제자가 건립했다고 하지만 화엄종 사찰이다. 구카이 이야기는나중에 삽입된 듯. 나라불교식의 가지기도가 아직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쿄타나베 (칸논지観音寺)

다시 JR을 타고 조요를 지나타마미즈역으로 시간표 많이는 안 다닌다. 타미미즈역전에 카니만지를 가려고 왔었더랬지그나마 근처에서 큰 역이어서... 작은 시골역 밖으로 나와서 언제나 그랬듯이 시골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사랑방에서 뭐 좀 시키고 택시를 부탁했다. 택시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곳카니만지와는 반대편이다. 칸논지 오미도(大御堂)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칸논지(観音寺, 관음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아스카시대 후기 텐무천황의 칙원사로 법상종의 의연(기엔) 승정이 친산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했다고 전한다. 이후 나라시대 도다이지 초대 별당인 료벤(양변)이 재건했고, 다시 도다이지의 짓츄(실충)이 오층탑을 지었다고 한다. 나라시대 이래로 보현사라고 이름을 하다가 몇 차례 소실에도 후지와라씨의..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우지 (미무로도지三室戸寺)

오늘은 사실상 일본답사 마지막 날이다. 일단 저번에 들리지 못한 미무로도지부터 들리기로 한다. JR을 타고 우지로 간다. 한적한 우지선 가는 길에 식사로 산 샌드위치와 라떼 우지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말차도 하나 샀다. 이제 택시를 타고 미무로도지로우지가와 물이 시퍼렇다. 오늘 가야할 곳이 아주 많다.급히 움직여야 한다. 아주 오랜만에 오는 미무로도지동백나무 진입로두 번째로 오는데 그 때는 이상 폭설이 왔을 때라 6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961 미무로도지 표석미무도로지(三室戸寺, 삼실호사)는 천태종계 수험도인 본산수험종의 별격본산이다. 관음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8세기 코닌천황이 아직 왕자일 때 매일 밤 궁중에 금색의 빛이 보였다. 그가 신하를 시켜 빛의 ..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교토 라쿠호쿠 (이마미야신사今宮神社)

숙소로 돌아왔다가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급하게 택시를 탔다. 이마미야신사 도착 이마미야신사(今宮神社, 금궁신사)는 역병과 관련이 깊다. 헤이안 천도 이전에도 이미 이곳에는 역신으로서의 스사노오를 모시는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역신과 스사노오가 원래 같았는지는 의문이다. 그냥 역신이었을 수도 있다. 하여튼 헤이안 천도 이후에도 역병이 생길 때마다 이곳에서 어령회나 각종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특히 헤이안시대 후기에는 민중 주도의 제사가 이루어졌다. 물론 조정에서도 신여를 보내는 등 중시하는 곳이었다.1001년 역병이 다시 유행하자 이치조천황의 꿈에 따라 역신의 기운을 어느 정도 눌러야 한다는 신탁이 내리고 역신을 잠시 인근 후나오카야마에 옮겨놓고 오쿠니누시, 그의 어머니인 쿠시나다히메, 아들인 코..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교토 야마시나 (비샤몬도毘沙門堂)

히에이잔을 내려와서 잠깐 시간이 남아 보너스로 교토 야마시나의 비샤몬도에 들렸다. 산문 비사문당문적이라는 현판2번째다 9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178http://ehddu.tistory.com/1179 비샤몬도(毘沙門堂, 비사문당)은 천태종 사찰로 천태종 교토 오문적에 속하는 격이 높은 사찰이다.천태종은 총본산 엔랴쿠지 바로 아래 문적사원들을 넣고 그 다음에 지역의 대본산을 놓는다. 하지만 다른 문적에 비해서는 에도시대에 시작된 문적으로 역사가 짧아 잘 알려져있지 않다. 산젠인, 만슈인, 쇼렌인에 비하면 잘 안 알려져있기도 하다.전승에 따르면 몬무천황이 처음 칙원사로 창건했다고 하며 본래 위치는 쇼코쿠지 북쪽이었다고 한다.출운사(이즈모지)라는 이름이었는데 나라시대 창건된 ..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5 (엔랴쿠지延暦寺 사이토西塔)

사이토(서탑) 구역 도착 내려가는 길정토진종 개조 신란상인 수행지 천태진성종 개조 진성상인 수행지 곧 나타나는 법화상행당이 나온다. 법화삼매수행과 상행삼매수행을 하는 곳왼쪽이 상행당 오른쪽이 법화당 모두 오다가 불태웠던 것이지만 모모야마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마치 저울같이 생겼다고 저울당이라는 이칭이 있다. 비록 재건한 것이지만 헤이안시대 천태종 건축의 특징인 법화상행당을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예이다. 그래서 국보로 승격시켜도 될 만한데 법화당은 보현보살이 본존 상행당은 아미타여래가 본존이다. 내려가는 길 멀리 보이는 건물이 사이토 지역의 본전인 석가당이다. 전법륜당이라고도 한다. 안내판 종루이래봬도 중요문화재 한쪽에는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담은 패널이 있다.태자탄생 궁전의 생활 고행 항마 석가..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4 (엔랴쿠지延暦寺 도토東塔)

이제 엔랴쿠지로 간다.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53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2111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518http://ehddu.tistory.com/1519http://ehddu.tistory.com/1520http://ehddu.tistory.com/1521http://ehddu.tistory.com/1522http://ehddu.tistory.com/1523 12치 여행기에 워낙 길게 써 놓아서 따로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일본 천태종의 시조 사이초가 자리잡은 이후 강력한 세력이 되었다. 사이초가 기존까지 도다이지, 규슈 칸제온지 등 전국에 3개만 있던 계단을 뒤로 하고 새로운 ..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오쓰3 (엔랴쿠지延暦寺 국보관国宝殿)

오쓰시청 앞을 지나서 히에이잔으로 올라간다.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를 이용해 히에이잔을 오른다. 멀리 보이는 비와호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는 유료도로라서 요금소에서 엔랴쿠지 사이토 기준으로 승용차는 왕복 3200엔이나 내야 한다. 요카와(횡천)까지 가려면 3900엔 정도가 든다. 케이한과 엔랴쿠지가 짬짜미해서 먹는 것 같다.소유는 케이한인데 요금소 직원은 엔랴쿠지 직원이다. ECT카드도 통하지 않으니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도토 쪽 주차장에 주차엔랴쿠지 버스센터이기도 하다. 국보관 방향 매표소입장료는 700엔 국보관으로 간다 히에이잔 드라이브웨이 안내도 도토와 사이토 구역은 가깝지만 요카와는 매우 멀다. 사실 산 아래 사카모토까지 엔랴쿠지에 해당한다. 엔랴쿠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화에 하고 일단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