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은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갔는가?유사역사학의 위험성은 사실관계의 오류에만 있지 않다박세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지난 15일 채택됐다. 도종환 의원이 문체부 장관에 내정되자 학계에서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검증되지 않은 유사역사학을 공공연하게 지지하는 사람이 학계에 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화부처의 수장이 될 자격이 있냐는 이유였다. 이 우려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서도 여전하다. 유사역사학에 경도된 역사관이 국회 전체에 퍼져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이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가야사 복원을 지시한 일까지 알려지면서 역사학과 권력에 대한 논란은 심화되고 있다. 도종환 의원이 국정교과서 폐지 운동에서 학계와 연대한 사실을 아는 이들은 학계가 왜 이렇게까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