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문화유산 27

명호찡의 관서순례기 - 3일 히메지2 (히메지성姫路城2, 고코엔好古園)

히메지성을 나오는 길을 구불구불하다.처음 성에 들어오는 사람은 어디가 어딘지 잘 알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날은 그래도 비교적 다닐 만했다. 오사카 남부는 잠깐 비도 왔었는데 고베와 히메지를 맑았다고 한다. 성울 나서는 사람들 멀리 들어왔던 문도 보이고 니시노마루도 보인다. 나는 항상 히메지성에 가면 니시노마루로 갔다가 혼마루로 가는데 명호는 반대의 경우로 선택했다. 니시노마루의 백칸행랑으로 들어가는 곳 열라 다소곳하다. 끝이 안 보이는 백칸행랑 메이지시대 한 번 무너진 것을 재건한 것이다. 셀카 그래도 심보람새끼처럼 셀카를 남발하지는 않고 있다. 행랑에서 바라 본 해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구불구불하게 성벽 외곽을 따라서 행랑이 서 있다. 지나가는 일본인을 붙잡고 총안 창 밖으로 보이는 천수각..

명호찡의 관서순례기 - 3일 히메지1 (히메지성姫路城1)

이번엔 홀로 길을 나선 카와이한 명호의 히메지-고베 여행기이다. 늦게 출발해서 산요 히메지역에 도착한 명호 히메지성 도착 사쿠라몬바시 멀리선 본 히메지성 천수각 대천수각은 공사 중. 내년 봄에 공사가 끝난다. 공사가 끝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히메지성 입구로 가는 길 멀리 니시노마루 망루가 보인다. 입구가 보인다. 니시노마루 망루 지붕의 기와와 기와 사이에 회반죽을 얹어 놓아서 마치 눈 내린 것처럼 하얗다. 천수각이 공사 중이라 입장료는 400엔이지만공사 현장을 볼 수 있는 천공의 백로는 200엔을 더 내야한다. 결과적으로는 똑같다. 히메지성 안내도 옛 히메지성 전경 안쪽으로 안쪽으로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해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간다. 내성의 석축 천수각으로 가는 마지막 문이다. 천수각이 공사하는 도..

入倭求史記 - 6일 나라4 (고후쿠지興福寺)

나라의 마지막 답사지인 고후쿠지, 법상종의 대본산이다.한 때 도다이지와 맞먹는 거찰이자 승군의 본거지였지만 나라불교의 쇠락 이후 사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2차 및 기타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2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1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36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21 http://ehddu.tistory.com/423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47 6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960 7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047 9차 여행기http://eh..

入倭求史記 - 6일 나라3 (도다이지 뮤지엄東大寺 ミュージアム·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도다이지 뮤지움은 사진 촬영 금지다.유물 사진을 보고 싶으면 2차 여행기 참조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0 전시코너 중 마지막 코스인 도다이지의 고고학 채색 와당아마 삼채 와당이었던 것 같다. 삼채 기와 연화문 와당 암막새 음각 토기 금동 풍경 조각 공포의 두공인데 미완성품이다. 묵서명 토기 목간 멀리 가스가대사 입구가 보인다.나라박물관으로 간다. 역시 촬영 금지소장품 사진은 2차 여행기 참조.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1 위 사진은 정창원 모형 내부는 이렇게 3개 층으로 되어있다. 나라국립박물관의 건물은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관인 나라불상관과 신관이 그것이다.신관은 고고, 공예, 회화를 전시 중이다.구관인 나라불상관 한쪽에는 가건물이..

入倭求史記 - 3일 교토3 (니조성二条城·고류지広隆寺)

밥을 먹고 한참 고민하다가 니조성을 먼저 가기로 했다.니조성에 대해서는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2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9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48 4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13 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711 7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034 https://ehddu.tistory.com/1035 9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164 10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91 15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중부2 (도지東寺)

킨테츠선을 타고 가는 중에 창 밖으로 도지의 오층탑이 보인다.교토역에서 도지까지는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도지역에 도착 역에서 나가는 중 역에서 7~8분 정도 걸으면 된다.날씨가 참 좋네 걷다 보면 도지의 상징 오층탑이 딱 나타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 중이더니 다 끝났나 보군. 언제 봐도 늠름한 모습 도지를 둘러싼 해자를 지나서 입구로 간다. 중요문화재인 남대문 도지(동사, 東寺)의 정식 명칭은 교오고코쿠지(교왕호국사, 教王護国寺) 이번으로 4번째이다. 나는 여기 있는 것은 거의 다 보았으니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지난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35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1 3차 여행기http://ehddu.ti..

겨울 교토 여행기 - 2일 교토 니시진4 (닌나지仁和寺)

도지인 뒤편으로 가면 리츠메이칸 대학이 나온다.여기를 통과해야 닌나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다시 역으로 가서 란덴열차를 타도 되지만,일본 대학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경로로 가기로 했다. 리츠메이칸대학 현판 경비아저씨한테 부탁해서 한 컷 대학으로 진입 리츠메이칸대학은 캠퍼스가 비교적 작은 편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언덕을 살짝 올라가니 큰 광장이 나온다. 대학 안이라서 그런지 자판기 가격도 매우 착하다. 여러 건물들의 이름이 굉장히 아름답고 의미가 깊다. 항심, 유심, 연심, 지덕, 이학, 명학, 양양... 정오의 캠퍼스 풍경 2013년 4월부터 대학 전체가 금연이라는 플랜카드흡연자들은 고생 좀 하겠구만 가는 길에 발견한 생협에서 운영하는 학생식당 가격을 보는 중 생협에서 해서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10일 고야산2 (고야산영보관高野山霊宝館·곤고부지金剛峯寺)

단조가란 바로 옆에 있는 고야산 영보관(高野山霊宝館). 난방을 안 해줘서 참 추웠지만엄청 유물은 많았다. 여기서 예상 외의 지출을 했다...(도록이 참 많았다...) 구카이(공해) 상 그가 사용했다고 하는 금강저 목조불감. 송광사 소장 불감과 닮았다. 당나라 것 감지금니일체경 고야산 오쿠노인에서 출토된 유물들 목각 양계만다라 및 주자(불상을 모시는 상자) 일자금륜불 대일여래 국보로 지정된 팔대동자상. 국보 부동당의 본존을 모시던 협시들이다. 제다가동자 혜광동자 아누달동자, 청정비구동자, 혜희동자 오구파아동자, 긍갈라동자, 지덕동자 공작명왕 오대력보살상 중 금강후보살 비밀의식 관정법구 열반도 수월관음도, 고려불화 경함 오대력보살 부동명왕 보현보살 곤고부지로 간다. 곤고부지(금강봉사, 金剛峯寺) 입구 정문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10일 고야산1 (고야산 케이블高野山ケーブル·단조가란壇上伽藍)

내일은 벌써 귀국일. 본래 일주일인 여정을 10박 11일로 늘린 이유 중 하나인 고야산으로 길을 나선다. 고야산은 오사카 난바에서 아무리 잘 봐줘도 2시간, 숙소 기준으로 2시간 반이 넘는 긴 시간을 가야 한다.행정구역상으로는 와카야마현에 속한다. 주요 여행지가 집중되어 있는 오사카부, 교토부, 나라현 외에히메지와 고베가 있는 효고현, 오쓰가 있는 시가현을 갔으니 고야산까지 가면 6개의 도도부현을 다다닌 것이 된다. 간사이 쓰루 패스로 갈 수 있는 모든 도도부현에 간 셈이다. 난바역에서 난카이선을 타러 가면 고야산에 갈 수 있다.근데 고야산역까지 바로 가는 열차는 없다. 급행열차를 타고 열라 졸다보면 하시모토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열라 뛰어가면 같은 라인에서 고야산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난카이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9일 교토 서부4 (아라시야마嵐山 텐류지天龍寺)

란덴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에 도착했다. 우리는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이 갔는데, 아라시야마는 유명한 관광지였다. 역부터 많은 가게가 이어진다. 역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텐류지 입구가 보인다. 텐류지는 임제종 천룡사파의 대본산이다. 절 자체는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0년을 전후해서복구한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은 거의 없다.그러나 정원이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천룡사 입구 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대방장이 나온다. 텐류지의 순로는대방장으로 들어가 조원지 정원을 보는 것으로 이어진다.출구로 나가면 노노미야신사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우리가도착했을 때는 이미 3시가 넘었기 때문에 텐류지만 보기로 했다. 방장. 흰 벽과 검은 가구의 대비만으로도 꽤나 아름답다...

일본 간사이 여행기 - 9일 교토 서부2 (닌나지仁和寺)

닌나지(인화사)에 도착하였다. 닌나지는 진언종 어실파의 총본산이다.천황가와 인연이 깊어 오무로(御室) 닌나지라고 불린다. 일본 역사상 최초의 문적(몬제키) 사원이었고,때문에 에도시대까지 대대로 천황가의 황족들이 주지를 맡아 왔다. 때문에 닌나지 한 쪽에는 천황이나황족이 방문했을 때의 숙소인 어전이 따로 있다. 여기는 입장료를 별도로 받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다. 닌나지도 세계문화유산이다. 우리는 료안지에서 걸어왔기 때문에 동쪽 문으로 들어갔다. 닌나지의 구조 가운에 하얀 부분은 벚나무정원이다. 중문를 넘으면 금당 구역인데, 들어가기 전에 잠시 아래를 둘러본다. 칙사문. 어전의 정문이다. 삼문. 닌나지 삼문은 이왕문(二王門)이라고 한다. 칙사문 에도시대에 재건된 것이다. 굉장히 화려하다. 칙사문은 말 그대..

일본 간사이 여행기 - 7일 나라5 (간고지元興寺·쥬린인十輪院)

다음으로 간 곳을 간고지(원흥사). 도다이지, 가스가대사, 고후쿠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이다.고후쿠지에서 700미터 정도 내려가면 된다.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면 간고지가 나온다. 간고지는 아주 작은 절이다. 이 절이 세계유산이 된 이유는 나라시대의 건축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간고지는 원래 아스카에 있던 일본 최초의 사찰인 아스카데라(비조사)를 옮겨온 절이다.수도가 이전하면서 중요한 사찰도 함께 옮겨갔던 것이다. 지금의 간고지는 나라시대의 1/20도 안된다.헤이안으로 천도하면서 간고지는 쇠퇴하게 된다. 귀족의 후원을 받지 못한 간고지의영역은 점점 줄어드는데, 뜻밖에도 간고지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민중 때문이었다.간고지가 정토신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민중의 시주가 잇따랐고, 승방의 일부가 정토신앙을 위한극..

일본 간사이 여행기 - 5일 교토 동부1 (도지東寺·칸치인観智院)

다섯째 날은 절의 날이다. 이 날은 교토 동부 히가시야마에 있는 여러 사찰들을 한꺼번에 보기로해서 절의 날이라고 이름붙였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도지를 가기로 했다. 도지(동사)는 매우중요한 절이지만 혼자 교토역 남쪽에 떨어져있어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8시에 먼저 도지에 간다. 케이한 선을 타고 탄바바시로 가서 킨테츠로 갈아타고 도지역으로 간다. 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면 멀리 도지 오층탑이 보인다. 교토의 심벌이라고도 하는 도지 오층탑이다.도지의 원래 이름은 교왕호국사. 헤이안 천도 이후 성 안에 건축이 허락된 단 두 개의 사찰 중하나이다. 각각 동쪽과 서쪽에 있기 때문에 동사, 서사라고 하는데 서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남대문이 보인다. 7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조깅..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3 (호린지法輪寺·호키지法起寺)

호린지로 가는 길길가 도랑에 가재가 산다. 물이 맑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건드리니까 집게를 지켜든다. 웃기네 저수지를 끼고 논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다.멀리 호린지 목탑이 보인다. 8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호린지(법륜사)가 보인다. 호린지 입구 하마석 호린지(법륜사)는 성덕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오에왕이 창건한 사찰이다.본래 호류지의 2/3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그 후로 사역은 줄어들었다.지금은 아주 작은 절이다. 그나마 창건 당시의 삼중 목탑이 남아 있어 호류지, 호키지의탑과 함께 이카루가의 3대 명탑으로 불렸는데 1940년대 낙뢰로 인하여 소실되었다.지금의 목탑은 그 후 다시 지은 것이다. 재건했어도 우뚝하다. 호린지 담장 기와에 새겨진 법륜사 안에 들어가면 건..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2 (호류지法隆寺2)

입장이 회랑도 국보. 아스카시대의 건축이다.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잠시 회랑에서 비를 피한다. 경루가 보인다. 국보 금당 회랑의 주춧돌은 반쯤만 다듬은 자연석이다. 기둥에 지붕의 하중이 직접 전달되는 고식 건축이다. 탑과 금당 중문과 금당 좌우로 소나무가 여럿 심어져 있다. 회랑 중문에서 내려다본 남대문 오층탑, 국보, 아스카시대 지금까지 서있는 건 거의 기적이겠지? 탑 내부 사면의 소조상에 대해서는 2차 여행기에서 다 소개했다.그 중에 여러 상을 분리시켜 전시한 도록 사진이 있어서 몇 개 소개한다.유마거사 문수보살 북면 열반장면의 우는 승려 다른 우는 승려. 역시 비통해한다. 목탑과 금당 사이로 보이는 대강당강당의 위치는 본래 회랑 뒤쪽이었는데 헤이안시대에 다시 지으면서 회랑 안쪽으로 들어왔다.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