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혐오’를 누가 만드는가 - 뉴리버럴 지식인들에 대한 경고운동진영의 사상에 대해서, 주장에 대해서, 입장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나도 있으니까. 그런데 사상, 주장, 입장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취향으로서의 반대라면 그것은 문제다. '운동권 혐오'의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꿘들은 싫다’, ‘꿘들은 아니다’식의 일반론적 혐오의 확산은 더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가 아닌 듯 하여 이 글을 쓴다. 이대사태 당시의 일반학생들과 운동권학생들의 분리, 그리고 순수한 촛불시민과 불순한 운동권들의 분리. 그런데 과연 이러한 분리의 프레임은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이미 '운동권'이란 용어 자체도 취향의 혐오가 들어 있는 용어다. 예전에 그것은 극우-보수주의자들의 것이었다. 그런데 운동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