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대 후반 大義理의 확정과 이를 자임한 세손의 등극최성환, 2009, 「Ⅱ. 영조대 후반 辛壬·壬午義理 확정과 정국동향」, 『正祖代 蕩平政局의 君臣義理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박세연 들어가며 숙종 후반에서 정조에 이르는 기간은 國是로써 각종 의리가 중심이 되어 정치명분으로 떠오른 시기였다. 특히 이 시기 정치의리는 단순한 당파의 정치 명분이 아니라 국왕의 계승을 둘러싼 의리로 충역시비가 갈리는 매우 민감한 정치 명분이었다. 때문에 기존 18세기 정치사 연구는 주로 정국의 동향이나 국왕과 각 당의 대립과 조제보합 등을 중심으로 놓고 연구해왔다. 특히 기존 붕당정치론에서는 당파 간 공존이 무너지는 붕당정치기의 와해, 몰락기로 숙종대 이후의 정치사를 규정하였고, 탕평정치는 강력한 국왕권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