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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 묵상 3

21 그리고 그들은 가파르나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즉시 그분은 안식일에 회당으로 [들어가서] 가르치셨다. 22 그런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다. 그분은 율사들과는 달리 권위를 지닌 분으로서 그들을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회당은 원래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 바깥의 유대인 공동체)를 위해 만들어진, 예배당이자 마을회관 같은 곳인데 예수 당시엔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많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회당에 모여 율사들에게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 율사는 율법을 전업으로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 '랍비'라는 경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바리사이인들이었다. 사람들은 예수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란다. 여기에서 '권위 있다'는 말은 민주적이지 않은 어떤 억압적인 상태를 ..

2012.08.14

예수전 묵상 2

28 그런데 율사 하나가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께서 그들에게 훌륭히 대답하시는 것을 보고는 다가와서 그분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는 계명은 어떤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렇습니다. '들어라, 이스라엘아,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인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네 온 마음으로, 네 온 영혼으로, 네 온 정신으로, 네 온 힘으로 너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라.' 31 둘째는 이렇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이 계명들보다 더 큰 계명은 달리 없습니다." 32 그러자 율사는 예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훌륭하십니다, 선생님! 옳게 말씀하셨으니, 과연 주님은 한 분이시고 그 밖에 다른 주님은 없습니다. 33 그리고 온 마음으로,..

2010.01.11

예수전 묵상 1

그런데 이미 저녁때가 되자 그분의 제자들이 다가와서 아뢰었다. "이곳은 외지고 이미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해산시켜, 주변 농가와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제각기 사게 하십시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여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오" 하시니 제자들은 그분께 "저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 했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빵을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가서 보시오" 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알아보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했다. 그러자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 푸른 풀(밭)에 패를 만들어 자리잡게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조를 짜서 자리잡았다. 그러자 그분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