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간사이가 모미지로 가장 아름다울 때 길을 잡았다. 12번째 찾는 일본의 산하 나라는 여전히 보석처럼 빛나고 날이 좋아도 날이 궂어도 단풍과 가을꽃은 아름답지만 우리는 여전히 산속에 숨어있는 곳을 찾아 기를 쓰고 올라가서 새로운 국보들을 만난다. 때로는 이렇게 멋지게 몰카에 성공하기도 하고 천 년만에 깨어난 신을 다시 만나기도 하고 뜻밖의 곳에서 만나는 문화재들과 흔치 않은 호의를 통해서 숨어있던 보물들을 찾아내기도 했다. 어쨌든 간사이의 가을은 더 없이 아름답고 사람도 단풍잎 만큼이나 많은데 그래도 역시 후회는 없다.역시 일본은 간사이... (도쿄보다 훨씬 좋다) 12번째 일본답사기 또 힘차게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