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4차 60

겨울 교토 여행기 - 7일 꿈에 그리던 고국 품으로

11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간사이공항에서는 담요를 제공한다.이 눈물나는 배려 중간에 일어난 채홍병이 또 사진을 찍었다. 내가 내 사진 안 올린다고 뭐라 해서... 나도 올린다.춤을 추는 꿈을 꾸는 듯 그러니까 너도 당해라 불 꺼진 간사이공항을 그대는 본 적이 있는가 자는 사이에 경찰이 계속 순찰을 도는데 우리가 이상해 보였는지아니면 할 일 없는게 머쓱했던지 여권 검사도 했단다. 처자는 심보람새끼 생활한복 때문에 내가 한국인이라는게 사방팔방에 광고가 되어서 우리 주위로 한국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6시 담요를 빼앗아 가서 잠깐 일어남 머리가 완전 떴네 잠깐 수습 중 심보람의 엉덩이 다시 쿨쿨데스네 못났다 간사이 공항 의자는 밑에 구멍이 있어서 엎드려 자도 숨쉬기 좋다는 생정 다들 잠바를 껴입고 잔다. 다시 ..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간사이공항 어디까지 가봤니?

*생활정보*이번 편은 간사이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분들을 위한 생활정보 편입니다.더불어 피치항공에 대한 생정이기도 합니다. 앞서 나왔던 1~5까지의 이유 + 6. 김의경이 패스를 잃어버려 표 끊는 사이에 라피도가 출발함이라는이유까지 합쳐져 결국 비행기 시간에 맞출 수 없게 되었다. 50분 전에는 카운터에 도착해야 하는데 한국항공사면 모르겠지만 일본 항공사는 얄짤도 없을 뿐더러 아예 카운터 컴퓨터 전원이 나간다. 게다가피치 항공은 제2터미널에 있어 역에서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 맞추기는 불가능해졌다.급격한 멘붕을 수습하고 비행기가 떠난 후 재예약보다 날짜변경이 그나마 싸기 때문에 한국 피치항공으로전화를 걸어 예약 변경을 하는데 세상에.... 왕복표 보다 더 비싸다... 그나마 내일 오후 ..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우지2 (오바쿠산 만푸쿠지萬福寺2)

계속 걸어가다 보면은 드디어 대웅보전이 나온다.지금까지 본 건물들 죄다 중요문화재이다. 만덕존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대웅보전 앞마당 향로도 있다 대웅보전 기둥 주심포라니에도시대에 주심포라니 보기 힘든 경우인데 기둥 초석 동그란 창도 귀엽게 나있다. 대웅보전 내부. 일본에서 보기 어려운 일인데 입장 가능에다가 사진까지 맘대로 찍을 수 있다.역시 대국물을 먹어서 통이 큰가 보다. 대웅전의 본존인 석가모니불 특이한 건... 본래 중국은 바닥이 전돌이라 의자를 쓰는 입식생활을 하고 절도 그런데이것만 일본식인지 방석이 깔려 있다. 뭐지... 근접샷 방석이 쭉 깔려 있다. 좌우에는 18나한이 모셔져있다. 대웅보전 천장번이 달려 있다. 진공이라는 현판 좌협시 마하가섭존자 우협시 아난존자가끔 사리불과 목건련이 있는..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우지1 (오바쿠산 만푸쿠지萬福寺1)

이제 오늘 마지막 일정인 만푸쿠지로 간다.여기는 내가 너무 가고 싶어서 가자 그랬다. 그래 이때까지만 해도 시간이 충분한 줄 알았지5. 만푸쿠지에 가겠다는 박세연의 욕심 먼저 꽈장님을 보낸다. 꽈장님은 아주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셨다.안녕 엄청난 짐을 가지고 집에 가시는 꽈장님좋겠다 우리는 우지선으로 갈아탄다. 드디어 오바쿠역 도착 이미 끝난 중의원 선거 자민당 포스터아베 총리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박혀 있다. 5분 정도 걸어야 만푸쿠지가 나온다 주택가를 통과한다.캐리어 소리가 너무 커서 매우 민망했다. 만푸쿠지(만복사)에 딸린 말사 드디어 만푸쿠지의 총문이 보인다. 건물이 딱 봐도 중국식이다. 이건 만푸쿠지에 얽힌 사연이 있기 때문에만푸쿠지는 청초 중국 황벽산 만복사의 주직이었던 은원 융기 스님이..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후시미 (후시미이나리대사伏見稲荷大社)

짐을 가져가기 위해서 다시 숙소가 있는 시치조로 이 다리는 몇 번째 건너는 건가 그럭저럭 짐을 챙겨서 다시 역으로 간다. 그 와중에 기념사진 찍는 심보람새끼 하여튼 5일동안 고마운 숙소였다.가격도 싸고... 검은남자 노준석도 기념사진 어렵게 짐을 손에 넣은 이들 후시미이나리대사를 보고 싶다는 심보람의 요구에 결국 들리기로후시미이나리역 도착4. 후시미이나리대사를 보고 있다는 심보람의 요구 역이 신사 색깔에 맞춰 빨간색이다. 후시미이나리대사 안내판 후시미이나리대사로 가는 길캐리어를 질질 끌며 올라가는 중 자민당 국회의원 포스터굉장히 젊다. 정치신인(일본 애들은 이런 거 좋아한다)이나 아버지 지역구를 물려받은 애인가 보다. 중간에 철도 건널목을 지난다. JR선 철길 한 번 가본 나와 장순기, 발이 아픈 송혜영..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중부3 (혼노지本能寺, 오다 노부나가의 묘織田信長の墓)

도지에서 다시 혼노지로 간다. 동선이 참 개같지만 그나마 가까워서 다행버스 타고 구조에서 내려서 지하철 탑승 교토 지하철은 생각보다 운행 횟수가 많지는 않다. 지하철 탑승 도자이선으로 환승 또 내 이어폰을 뺏은 과장님 또 잠이 든 김의경 교토시역소(교토시야쿠쇼) 도착시청을 일본에서는 역소(야쿠소)라고 한다. 시청 앞이라 그런지 지하철 계단이 교토의 역사가 붙어 있다.덤으로 계단 올라갈 때 쓰는 칼로리까지 지하로 연결돼서 상가가 꽤 컸다. 테라마치쪽으로 올라오면 바로 혼노지이다. 혼노지 입구 심보람새끼의 기념사진 혼노지는 니치렌계(일련계)인 법화종의 대본산이다.니치렌계의 불교는 가마쿠라시대 니치렌(일련)의 가르침에 따르는 종파이다. 니치렌은 여러 종파의 교리를공부한 후 법화경만이 올바른 경전이고 나머지 진..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중부2 (도지東寺)

킨테츠선을 타고 가는 중에 창 밖으로 도지의 오층탑이 보인다.교토역에서 도지까지는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도지역에 도착 역에서 나가는 중 역에서 7~8분 정도 걸으면 된다.날씨가 참 좋네 걷다 보면 도지의 상징 오층탑이 딱 나타난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 중이더니 다 끝났나 보군. 언제 봐도 늠름한 모습 도지를 둘러싼 해자를 지나서 입구로 간다. 중요문화재인 남대문 도지(동사, 東寺)의 정식 명칭은 교오고코쿠지(교왕호국사, 教王護国寺) 이번으로 4번째이다. 나는 여기 있는 것은 거의 다 보았으니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지난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35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1 3차 여행기http://ehddu.ti..

겨울 교토 여행기 - 6일 교토 중부1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로 추정되는 날2층에 모두 모였다. 하지만 우리의 꽈장님이 30분이나 늦으시는 바람에 결국 9시가 다 되서 출발.먹고 남은 통조림과 라면은 우리와 같은 방에서 자던 네덜란드 인에게 오미야게로 줘버리고 출발.1. 꽈장님의 지각2. 마지막 날이라고 모두가 느긋하게 움직임 짐은 k's house 프론트에 맡기고 걸어서 히가시혼간지로 향한다. 걸어가는 길.숙소에서 히가시혼간지까지는 걸어서 5분이면 충분하다. 금세 히가시혼간지(동본원사)에 도착. 매번 가려고 했지만 이렇게 마지막날에 돼서야 도착.교토에 4번째 오지만 히가시혼간지에는 처음 온다. 아쉽게도 히가시혼간지의 명물인 아미타당과 교토 3대 산문 중 하나라고도 불리는 어영당문은 공사 중 히가시혼간지 바로 옆으로 교토역과 교토타워가 보인다...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쿠라마 (쿠라마 온천鞍馬温泉)

심보람은 늦는다하고, 우리는 배가 고프고...그런데 지나가다가 가정식 요리라고 뭐가 써있길래 무작정 들어간다. 음.... 근데 분위기가?? 정갈한 옷을 입은 아주머니 두 분이 있고 음식이 올라가 있고...여튼 메뉴판을 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대충 돈부리인 것 같은 것을 시킨다.그런데 모두 사시미를 시켰다. 불행의 시작이었다. 열심히 뭔가 만들기 시작하는 아주머니들 작은 전채가 나온다.사시미동 800엔이라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음? 근데 음식이 나왔는데 사시미만 나왔네?돈부리는?? 음??? 뭐지???알고 봤더니 여기는 술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시미는 안주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00엔에 이렇게 카와이한 ..

겨울 교토 여행기 곁다리 - 5일 히메지 (심보람새끼의 히메지성 탐방姫路城)

*주의*이 여행기는 심보람새끼의 1인칭 시점에서 찍은 사진으로 특히 심보람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노약자들은 관람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역겨운 사진들이 나옵니다.그리고 역시 히메지는 2번 가봤기 때문에 설명따위 쓰지 않아요.알아서 내 블로그에서 히메지성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1 http://ehddu.tistory.com/32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91 http://ehddu.tistory.com/292 교토에서 히메지를 가려면 3시간을 잡아야 한다.4시 반에 혼자 일어난 심보람새끼. 혼자 밥 해먹고 사진까지 찍었다. 일찍 일어난 게 스스로 대견한 듯셀카질 숙소 나가면서 셀카질 아주 어두운 교토 시..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슈카쿠인(만슈인曼殊院, 사기노모리신사鷺森神社)

엔코지를 나와 이제 만슈인으로 향한다.만슈인까지는 약 1km 정도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15분 정도 걸어야한다. 가는 길에 발견한 작은 천태종 사찰 서원사 한적한 길을 따라 걷는다. 사람도 없고 산책하기는 참 좋은 길 드디어 만슈인 표석 발견 만슈인으로 들어가는 길수풀이 우거져있다. 뭔가 몹시 기쁜 장순기 저기 칙사문이 보인다.만슈인 입구는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야 나온다. 만슈인 역시 천황이 머물렀던 문적사원이다.묘호인, 산젠인, 쇼렌인에 만슈인과 비샤몬도를 붙여 천태오문적이라고 한다고 한다..본래 엔랴쿠지에 소속된 작은 사찰이었다가 10세기 시산스님에 의해여 크게 중흥되었다. 그 후 이 절은대대로 기타노텐만구의 별당직을 맡게 되었는데, 그래서 기타노텐만구 근처에 출장소를 세운 것이 점차발전하여 나중..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이치조지2 (하치다이신사八大神社, 엔코지円光寺)

시센도를 나왔는데 바로 옆에 하치다이신사(팔대신사)라는 신사가 보인다.보아하니 유서가 꽤 깊은 신사인거 같아 채홍병을 파견 도리이 아래에서 기념사진도 한컷. 하치다이신사는 가마쿠라시대에 세워졌다고 하는데이치조지의 씨족신사라고 한다. 예전에는 북천왕이라고 하여 북쪽의 기온사라고 하였다.왜냐하면 기온사(지금의 야사카신사)와 마찬가지로 모시는 신이 스사노오미코토이기 때문이다.여기에 스사노오의 부인인 이나다히메노미코토와 자식인 하치오우지노미코토를 함께 모시고 있다.사실 이보다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득도한 신사로 더 유명하다. 신사 내부오미쿠지가 여기저기 걸려있다. 미야모토 무사시를 모델로 한 영화의 포스터들 본전 여러 섭말사가 있다.뭐 이런 건 여느 신사와 똑같다. 한켠에는 두 자루의 검을 쥔 미야모토 무사시의 ..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이치조지1 (콘푸쿠지金福寺·시센도詩仙堂)

이치조지 사가리마츠초에서 하차여기서 안쪽 골목으로 7~8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콘푸쿠지, 시센도 등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이치조지는 예전에 이치조지(일승사)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유래한 지명이라고 하며 지금은 찾기 어렵다.이곳에는 엔코지, 시센도, 적산선원, 콘푸쿠지 등 여러 작은 사찰들이 모여있다.이번엔 주요한 곳만 봤지만 다음에 슈카쿠인리큐와 묶어서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 먼저 시센도와 엔코지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주변 안내도 지나가다가 발견한 음식점인 욱정이욱 선생님이 생각나서 한 컷 조금 가다보면 삼거리에 비석들이 서있고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여기가 유명한 일본의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와 요시오카 가문 자객들과의 싸움터이다.미야모토 무사시(궁본무장)은 에도시대 초기의 유명한 ..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히가시야마 (지온인知恩院·지온인 삼문 특별공개)

지온인으로 가는 길작은 다리 하나를 건넌다. 지온인 고문이 보인다. 말 그대로 지온인의 옛날 문 고문을 지나 전에 왔었던 도쿠죠묘인 입구와 화정여자대학을 지나 올라간다. 화정여자대학지온인에서 운영하는 대학이라고 한다. 지온인은 정토종의 가장 큰 파인 서진파의 총본산이기 때문에 여기에 사무소가 있다. 흑문 근처 지온인의 뒷문 격인 흑문여기로 우선 들어가기로 한다. 지온인에 온 이유는 지온인 삼문 내부가 공개되기 때문에역시 교토의 겨울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흔치 않은 기회라 오게 되었다. 흑문으로 들어간다. 지온인은 상당히 산 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계속 계단을 올라야 한다. 아이고 죽겠다 저기 북문이 보인다.지금 보니 구조가 굉장히 성이랑 비슷하다.하긴 여기가 에도 막부의 교토 본부 역할도 했다니..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중부2 (류코쿠대학 뮤지엄龍谷大学ミュージアム·코쇼지興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

니시혼간지 앞에 하차 니시혼간지를 2번 가본 나는 건너편의 류코쿠대학(용곡대학) 박물관에 가기로 하고역시 니시혼간지를 가본 채홍병과 노준석도 나를 따라오기로 했다.장순기와 김의경은 니시혼간지를 보면서 영도자님을 기다리기로 길 건너편에 있는 총문 총문 옆에 얼마 전 새로 지은 류코쿠대학의 박물관.정식 명칭은 류코쿠 뮤지엄이다.http://museum.ryukoku.ac.jp/ 길은 건넜는데 총문 뒷길로 이상한 건물이 하나 있다. 가 보니 니시혼간지의 전도원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 건립된 서양식 건물로 진종신도생명보험이라는니시혼간지 계열 회사의 사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헐 생보사까지 갖고 있었다니... 교토시지정문화재이다. 또 다른 서양식 건물 다시 총문 쪽으로 나온다. 박물관 입구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