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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 멕시코)] 삶이 무기력해지고 더 이상 새롭지도 신기하지도 않았던 무채색의 어느날... 불꽃 같은 일생을 살다간 멕시코 여인 프리다 칼로를 만났다. 그녀와의 만남은 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으며 권태로운 내 삶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넣었다. [Self-Portrait with Monkey, 1938] 멕시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인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의 아버지는 일생을 평화롭게 살라는 의미로 평화를 뜻하는 프리다(독일어)로 이름을 지어 주었지만 그녀의 삶은 일생을 통해 잠시도 평화롭지 못했다. 프리다 칼로는 6살 때 척수성 소아마비로 가늘어진 오른쪽 다리 때문에 심각한 열등감에 휩싸이고 18세 때 버스가 전차와 ..

畵/그림방 2013.03.08

미영씨가 절대 안시킨 展

미영씨가 절대 안시킨 展 2012_0815 ▶ 2012_0914 주최: 한국민예총 /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 참여작가 김기호/김재석/나규환/노순택/문정현/박상덕/박정신/배인석/설총식/성효숙/송효섭/신유아/신주욱/안만욱/윤후명/이안수/이원석/이윤엽/이윤정/이철재/이하/전미영/전진경/정찬일/정택용/정윤희/천호석 _김종길 미술평론가 토건국가를 넘어서 ‘돌봄 사회’로 가자고 주장하는 조한혜정은 『다시, 마을이다』(2007)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서식’하는 생태계를 소망하며, 그것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 찾고 있다. 그는 한국사회가 온통 ‘건설의 덫’에 걸려 있다고 진단하면서 배려와 돌봄과 신뢰와 사랑의 공간이 안정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통박한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인류의 대안문명을 서부 히말라야 ..

畵/그림방 2012.08.14

팔대산인

팔대산인의 본명은 주답으로, 명나라와 청나라의 교체기에 산 사람입니다. 그는 명태조의 후손으로 강남지방의 남창에서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나라가 멸망하고 그의 고향 남창 역시 함락되어 그 와중에 부인과 자식의 생사가 묘연해집니다. 그는 결국 불교에 귀의하여 출가하게 되는데, 수행을 열심히 해 제법 고승의 반열에 오르게 되지만, 결국 나라와 가족을 잃은 번뇌를 이기지 못하고 미치게 됩니다. 그 후에 그는 벙어리 흉내를 내거나 알몸으로 거리를 다니는 듯 무수한 기행을 일삼다가 결국 그림으로 안정을 취하게 되고, 이후 강남지방에서 그림으로 이름을 떨쳐 명사들과 사귀다가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그림은 파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당시 매너리즘에 빠져..

畵/그림방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