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차 32

入倭求史記 - 8일 오사카(다이닌야사카신사大仁八坂神社), 일본 출국

드넓은 바다 오사카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마지막 날은 생활한복으로 정장을 했는데 저 옷 때문에 키타조선에서 왔냐는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이 있다. 이곳은 오사카 시내의 작은 신사다이닌 야사카신사이다.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여기가 왕인박사를 모신 신사이기 때문이다. 기념비에 따르면 12세기에 과거 오경박사 왕인이다이인으로 건너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건물은 최근에 복원된 것 같다. 단촐한 신사 섭사 이렇게 우리의 여행이 끝났다. 오는 길에 우연히 우메다에서 헌책방을 발견해미친 듯이 책을 사는 바람에 비행기 시간에 겨우 맞춰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그때 간 만자고서점은 2012년 10월에는 없어졌다.)이 첫 일본여행으로 나는 일본의 매력에 빠졌고, 두 번이나 ..

入倭求史記 - 8일 오사카 (오사카해양박물관大阪海洋博物館)

드디어 1차 여행의 마지막 날짐을 숙소에 맡기고 오사카 해양박물관으로 간다. 일주일을 보낸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기념사진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지하철을 타고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하차바로 오사카항이 보인다. 넓은 바다 멀리 박물관이 보인다.둥근 돔형의 건물이다.나니와 바다의 시공관이라는 별칭이 있다. 박물관 앞에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 봤던 배 모양 하니와를 실제 배 크기로 복원해 놓았다. 이걸 타고 바다로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 뭍(?)에서 입장하면 지하 통로를 통해 바다에 떠 있는 돔으로 가는 방식이다.입장료는 600엔 돔으로 가는 지하통로 위로 고기가 돌아다닌다. 입장 뻥 뚫린 돔 중앙에는 옛 일본배를 복원해놓았다. 전반적으로 유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주로 체험하는 것이나, 재현품이다.약간 상..

入倭求史記 - 7일 카시하라2 (후지와라쿄藤原京·미세마루야마고분見瀬丸山古墳), 아스카 (대관대사지大官大寺跡)

이제 걸어서 후지와라쿄로 간다. 허허벌판여기가 후지와라쿄(등원경)가 있던 곳이다. 꽤나 넓은 평원이다. 수도가 들어설 만하다.후지와라쿄는 가로 세로가 각각 5km였다고 하니 꽤나 큰 곳이었다. 사적 후지와라쿄 주작대로 유적 표석 멀리 궁터가 보인다.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땅이다. 특별사적 후지와라궁터특별사적은 사적보다 하나 더 격이 높다. 조당원 남문 터 내려다본 주작대로 후지와라쿄는 덴무천황 재위 당시부터 준비되어 지토천황 재위기간인 694년 수도가 된 곳이다.아스카에서 천도한 후 얼마 안 돼 710년 다시 나라로 천도했으니 오랜 기간 수도였던 건 아니다. 붉게 복원한 기둥은 조당원의 정문인 남문을 복원한 것이다.우리로 치면 경복궁의 근정문 터 정도 된다. 뒤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이 대극전 터..

入倭求史記 - 7일 카시하라1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橿原考古学研究所附属博物館)

카시하라 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유물사진은 3차 여행기에 한차례 올렸지만 추가로 올린다. 간단히만 설명하려 한다.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69 연구소 전경 바로 옆의 박물관 표석 나라의 상징사슴스님 카시하라 박물관의 상징 아스카 일대 지형도 아스카 일대 그물추 어물 석기 관음사 유적에서 발견된 조몬시대의 유골 물레 유물 조몬시대부터 야요이시대까지의 동탁 변천 야요이시대의 왕묘 출토된 목관 고훈시대로 넘어간다 동제 줌통. 활 가운데에 손으로 쥐는 부분을 줌통이라고 한다. 줌통의 위치 목관 대형 하니와무덤 주변에 세워놓던 것이다. 하니와 배치도 좀 특이한 모양의 하니와 우산(키누가사)형 하니와란다.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고분 위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울 조각 각종..

入倭求史記 - 7일 사쿠라이 (백제대사지百済大寺跡·구다라지百済寺)

사쿠라이로 가서 키비이케 폐사지로 간다. 다이후쿠역에서 내려 걸어간다.최근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의 조사로 백제대사터임이 거의 확실시 되는 곳이다. 여기 보이는 저수지가 키비이케(길비지, 吉備池)이다. 설명문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연못을 가운데 두고 백제대사가 들어서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중문을 들어서면 탑과 금당이 나란히 서있는 호류지식 가람배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탑은 일본서기에 9층이라고 전해지는데, 대략 100미터 정도의 높이가 아니었을가 추정된다.백제대사(구다라노오데라)는 조메이천황(서명천황) 때 지어진 일본 최초의 국가 사찰이다. 금당 터와 탑터윤곽을 잡는 중 기념샷 탑터로 추정되는 곳 거대한 사찰은 간 데 없고 공장이 들어서 있다. 무슨 시비가 있다. 옆에 있는 히라가나는 발굴 당시..

入倭求史記 - 7일 교토 (난젠지南禅寺·곤치인金地院)

마지막으로 난젠지를 간다. 교토로 돌아와 게아게역에서 내린다. 게아게역에서 내려서 굴다리를 통과해 10분 정도 돌아가면 난젠지가 나온다.난젠지 가는 길에는 여러 절들이 많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곳곤치인(금지원, 金地院) 도쇼쿠 입구이다. 여긴 나중에 나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난젠지까지 가는 길 옆에는 작은 수로가 있고 여기 물이 흐르고 있었다.아마 비와호에서 내려오는 물일 것이다. 난젠지(남선사, 南禅寺) 입구왼쪽에 닫혀있는 문은 칙사문이다.중요문화재, 에도시대 난젠지는 임제종 남선사파 대본산이다.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5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2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09 5차 여행기htt..

入倭求史記 - 7일 우지 (뵤도인平等院)

케이한선을 타고 주쇼지마로 가서 케이한 우지선으로 갈아타고 종착역인 우지역에 내린다.나중에 알고보니 우지에는 만푸쿠지, 미무로도지 등 좋은 곳이 많았는데정보가 없다보니 그냥 가장 유명한 뵤도인만 가게 되었다. 우지역 주변 안내도 우지바시 위에서 바라본 우지가와 멀리 붉은 다리가 보인다. 강을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도리이는 현신사로 통하는 길이다.저 도리이 왼편의 길이 뵤도인 가는 길이다. 뵤도인(평등원) 입구헤이안시대에 지어진 후지와라노 요리미치 별장을 그대로 아미타불을 모신 봉황당으로 쓰고 있다.침전조라고 불리는 헤이안시대 귀족 거주 건축을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곳이며또 아름다운 불상과 연못이 있어 유명하다.자세한 설명은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

入倭求史記 - 7일 오사카2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2)

이제 한국도자기이다. 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한국도자기인데,국보, 중요문화재가 난무하는 중국도자와는 달리 그 많은 것 중 중요문화재 1점,중요미술품 6점이 전부이다. 한국 도자가 굉장히 저평가되고 있다.뭐 여기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 통일신라시대 전돌 통일신라 녹유호 고려청자는 일반적으로 순청자-상감청자-철화청자 및 회청자로 시대구분이 된다.뭐 꼭 맞는 건 아니다. 중요미술품 청자음각연호문삼이호 아름다웠다이렇게 매끈한 순청자 옥호춘병이라니 정병 고려 인종릉에서 출토된 것과 똑같은 참외모양 병한국에서는 국보인데... 팔각 장경병 오리모양 향로한국의 비슷한 것은 보물 중요미술품. 청자 동녀형 연적 동자형 연적. 한 쌍이다. 중요미술품 청자양각 용문 방형향로청동기로 된 사각의 향로를..

入倭求史記 - 7일 오사카1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1)

오늘은 따로 나뉘어 다니기로 했다.장웅이형, 동민이형은 카시하라, 사쿠라이 쪽으로 길을 잡고 나는 교토를 가기로 했다.두 사람이 아침 일찍 나간 뒤 모처럼 8시에 일어나 천천히 씻고 먼저 오사카역사박물관에들려 책을 하나 산 다음,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으로 갔다.케이한 나카노시마선에 있는 나니와바시에서 내린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오사카 중앙 공회당이 보인다. 여기는 오사카 한가운데의 섬 나카노시마.여의도랑 비슷한 위치인데 다른 점이라면 메이지시대 건물이 꽤 많다는 것 바로 건너편에 미술관이 보인다. 입장료는 700엔이었던가... 꽤 비싸다. 현재 명대 용천요 청자 특별전이 진행 중이었다. 미술관 안에서 유일하게 찍은 사진몰래 찍었는데 CCTV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는지, 경찰이 달려왔다. 곧 이어 직원도..

入倭求史記 - 6일 텐리(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 사쿠라이(하시하카고분箸墓古墳)

이제 텐리로 간다.이소노가미신궁(석상신궁)을 보기 위해서다. 달리는 기차 밖으로 태극전이 보인다. 텐리 도착이 거대한 도리이는 텐리시를 지배하는 천리교 총본부의 정문이다. 천리교 총본부미키라는 아줌마가 천조대신(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에게 직접 신탁을 받고 만들었다는 종교이다.일본에는 여러 신흥종교가 있는데, 내가 본 것만 해도 천리교, 행복의 과학, 창가학회 등이다.그 중 천리교가 가장 교세가 세다. 텐리시 전체가 천리교의 물결이라고 봐도 된다. 한참을 걸어야 이소노카미신궁이 나온다. 신궁 입구 멀리 표석이 보인다.이소노카미 신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3차, 13차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300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7913차 ..

入倭求史記 - 6일 나라4 (고후쿠지興福寺)

나라의 마지막 답사지인 고후쿠지, 법상종의 대본산이다.한 때 도다이지와 맞먹는 거찰이자 승군의 본거지였지만 나라불교의 쇠락 이후 사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2차 및 기타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42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1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36 4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21 http://ehddu.tistory.com/423 5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747 6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960 7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047 9차 여행기http://eh..

入倭求史記 - 6일 나라3 (도다이지 뮤지엄東大寺 ミュージアム·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도다이지 뮤지움은 사진 촬영 금지다.유물 사진을 보고 싶으면 2차 여행기 참조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0 전시코너 중 마지막 코스인 도다이지의 고고학 채색 와당아마 삼채 와당이었던 것 같다. 삼채 기와 연화문 와당 암막새 음각 토기 금동 풍경 조각 공포의 두공인데 미완성품이다. 묵서명 토기 목간 멀리 가스가대사 입구가 보인다.나라박물관으로 간다. 역시 촬영 금지소장품 사진은 2차 여행기 참조.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51 위 사진은 정창원 모형 내부는 이렇게 3개 층으로 되어있다. 나라국립박물관의 건물은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관인 나라불상관과 신관이 그것이다.신관은 고고, 공예, 회화를 전시 중이다.구관인 나라불상관 한쪽에는 가건물이..

入倭求史記 - 6일 나라2 (도다이지 정창원東大寺 正倉院·이월당二月堂·삼월당三月堂·계단원戒壇院)

대불전을 나와 대불전 뒤로 10분 이상 가면 쇼소인(정창원)이 나온다.그런데 불행히도 현재 공사 중이라 보지를 못한다... 밖에서 멀찍이 볼 뿐이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경회루만한 느낌? 이제 동쪽으로 간다. 국보 종루와 국보 범종이 보인다. 종루는 가마쿠라시대, 종은 나라시대 좀처럼 보기 힘든 대종이다. 백제 종이 이렇겠지 일본의 일반적인 종루와 다른 모습이다. 이월당 가는 길 국보 법화당(삼월당)왼쪽은 나라시대, 오른쪽은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이다. 법화당 벽면 법화당 정면내부와 불상들이 수리 중이다. 평소에는 500엔을 내고 입장해야 된다. 타무케야마하치만구로 가는 길 이월당 올라가는 회랑 이월당에서 바라본 도다이지 멀리 대불전이 보인다 내부는 들어가지 못한다. 이월당 등랑도 멋지다. 안녕 꽤 ..

入倭求史記 - 6일 나라1 (나라공원奈良公園·도다이지 대불전東大寺 大仏殿)

오늘은 발이 아프다. 하지만 많이 걷는 나라 일정이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삥뜯는 사슴들이 보인다.이 때까지는 사슴들이 카와이했다. 주의 사슴경고 문다! 때린다! 돌진! 들이받는다! 힘없는 인간 여성은 사슴에게 귤을 빼앗겼다. 더 내놓으라고 협박질 중아줌마는 더는 없다고 사정 중이었다. 나라박물관 옆을 지나가는데 점잖은 수컷 사슴 하나가 모형처럼 서 계신다. 다가가니 움찔하지만 말이 없다. 덕분에 인증샷을 수월하게 찍었다. 도다이지로 가는 길사슴들이 싸우고 있다. 뭔가 해서 가봤더니 발정난 숫사슴 둘이 암사슴을 두고 싸우는 것이었다. 싸움에 진 사슴이 화가 나서 나무에 머리를 비벼대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사슴의 무서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도다이지 표석화엄종 대본산 멀리 국보 남대문이 보인다.도다이..

入倭求史記 - 5일 이카루가 (호류지法隆寺·후지노키고분藤ノ木古墳)

호류지 도착버스비가 700엔이 넘게 든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코스이다.호류지는 시간 순서로는 1차 여행이 첫번째지만 여행기로는 3번째이다. 설명은 다른 여행기들을 참조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39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63http://ehddu.tistory.com/64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66http://ehddu.tistory.com/2677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043http://ehddu.tistory.com/1044 1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644http://ehddu.tistory.com/1645 http://eh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