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黎 2508

북방표류기 - 5일 아이즈와카마츠1(아이즈아미다지会津阿弥陀寺)

차를 달려 아이즈 분지로 향한다 산속 넓은 분지의 평야가 보인다아이즈와카마츠시에 진입23만 석 아이즈번의 중심 첫 번째 목적지인 아미다지에 도착 사찰 입구나 주변에 무덤이 가득하다 유난히 석불이나 비석들이 많은데 그것은 여기가 보신전쟁 당시 죽은 동군 묘지가 있기 때문이다 수백 명의 합장묘가 있는 곳이라 분위기가 애매하다 무덤처럼 보이는 구조물 봉분 같은데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보신전쟁 당시 죽은 동군 병사들의 합장묘 아미다지는 정토종 사찰로 17세기 초에 연 사찰 중 하나이다. 무진전쟁 당시 당우는 잃었고 대신 와카마츠성의 소천수를 옮겨와 본당으로 삼았다. 보신전쟁 당시 죽은 동군 1281명의 유해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즈 동군 묘지 표석 아미다지 표석 묘지로 가본다 뒤편에 전사묘라고 쓰인 비석이..

북방표류기 - 5일 유가와(쇼조지勝常寺)

5일 차 아침오늘도 길을 나선다. 숙소 1층에 있는 이 집은 라멘집이었는데 매일 사람들이 줄을 섰다정작 우리는 한 번도 못 가봤다 큰길로 나가서 택시를 타고 우에노역으로 간다 JR우에노역 도착 예로부터 우에노는 도호쿠로 가는 길목이었지 신칸센을 타러 간다 오늘은 후쿠시마현으로 간다 깊은 노리바로 이동 모라오카행 야마비코를 기다린다 야마가타 신칸센 거의 첫차였다.우리가 탈 차는 아니고 야마비코에 탑승 지상으로 나왔다 멀리 보이는 후쿠시마현의 평야 이 비옥한 땅이 원전 사고 때문에 기피 대상이 되었다 코리야마역에 도착 후쿠시마현에 오는 건 처음이다 역 밖으로 나왔다 역명판도 하나 찍어준다 렌터카를 찾으러 이동 아침이라 조용하다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오릭스 렌터카오릭스는 외국인에게도 차를 잘 빌려줘서 매번 애..

북방표류기 - 4일 코슈7(다이젠지大善寺)

코후 분지가 내려다 보인다. 야마나시의 특징인 분지 지형이다 다이젠지에 도착 본방이 있는 정원과 본당이 있는 곳이 나누어져 있다수부를 하고 정원부터 간다 고리에 들어가자 이렇게 포도를 팔고 있다 야마나시에서 최초로 포도를 기른 곳이라는 명성답게 절에서 직접 기른 포도를 팔고 있다하나 사본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다이젠지는 나라시대 교키(행기)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교키가 수행하던 중 꿈에 포도를 든 약사여래가 나타났고, 그 후 야마나시에 포도가 번성했다고 한다. 본당의 본존 약사여래의 손의 지물도 포도였다고 전하는데, 현재는 사라져서 알수가 없다고 한다. 이후 이곳의 호족인 사이구사씨의 우지데라가 되고 헤이안시대에 납치한 경총 유적이 있어 밥맥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가마쿠라시대에 본당이 재..

북방표류기 - 4일 코슈6(운포지雲峰寺)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길 잠시 코가쿠지(向嶽寺)에 들린다 코가쿠지는 가마쿠라시대에 창건된 카이 지방의 오래된 선종 사찰로 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수행사찰로 내부는 비공개이다 그래도 잠깐 들린 건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중문을 볼 수 있기 때문산문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가 울창하고 멀리 중문이 보인다 중문무로마치시대 중기중요문화재 한쪽에 있는 무덤들과 늘어진 나무 황태자의 기념 식수 중문무로마치시대의 중후하고 단정한 느낌의 문이다 앞에는 남제칙원선굴이라는 표석이 서 있다 남북조시대 남조 천황의 칙원으로 부흥한 사찰이라는 뜻이다 염산 현판 코가쿠지 안내판 훈채와 술은 입산을 금지한다는 표석 코가쿠지 연혁 안내판 옆문이 열려있다 가람은 멀리서만 보고 지나간다 전경 다시 산을 향하여 올라간다그 유명한 다이보..

북방표류기 - 4일 코슈5(구 타카노가 주택 칸조야시키旧高野家住宅 甘草屋敷)

이걸 왜 찍었었나 도조신이라고 찍었던 것 같은데 민간신앙과 관련된 것이라고 찍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확실히 그런 것 같긴 한데 돌로 된 사당도 있고.. 여하튼 여길 지나 곧 칸조야시키에 도착 이름처럼 감초를 앞에서 키우고 있다 중요문화재 칸조야시키(甘草屋敷)지정명칭 구 타카노가 주택(旧高野家住宅)칸조야시키는 이름처럼 감초를 기르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 집의 주인인 타카노가는 에도시대 초기부터 감초를 키웠는데 18세기 초에 에도막부의 어용 감초 농가로 선정되면서 다른 공납을 면제받고 감초만을 바쳐왔다. 이어서 나누시의 지위를 하사 받고, 묘자와 칼을 찰 권리를 받으면서 지역의 토호로 인정받게 된다. 현재의 건물을 나누시의 위세를 보여주는데, 가운데 지붕이 돌출되어 있는 것이 이 지역 주택의 특징인데, 가장..

북방표류기 - 4일 코슈4(다케다 신겐공 보물관武田信玄公宝物館)

이제 다케다 신겐공 보물관으로 간다.에린지와 다케다씨, 야나기사와씨와 관련되 유물과 복제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오늘 신겐이 패용했다고 전해지는 중요문화재 도검 2개를 다 공개한다고 한다 전시장 내부 풍경 중요문화재단도 명 비슈 오사후네 토모미츠와 태도 명 라이쿠니나가모두 신겐이 패용했다고 전해지는 도검이다. 하쿠인이 조각한 신상 신겐군이 썼던 그 유명한 깃발들 그 유명한 풍림화산의 기이다정식 명칭은 손자의 기 가운데에는 2대 쇼군 히데타다의 부인인 스겐인 오에의 석관이 있다 도쿄 조조지가 시가지화되면서 도쿠가와가의 유보를 여기저기 양도했다고 하는데, 스겐인의 석관은 여기로 왔다고 한다왜지 이제 도록을 통해 신겐 관련 유물들을 보자 다케다 노부토라의 초상중요문화재코후 다이센지 다케다 노부토라 부인상중요문화재..

북방표류기 - 4일 코슈3(에린지恵林寺)

과연 포도의 동네라 포도나무가 많다 에린지 뒷쪽에 차를 대고 내린다 우리를 맞아주는 거대한 귀와 에린지(恵林寺)는 다케다가와의 인연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가마쿠라시대 말기 카이의 슈고였던 니카이도 사다후지가 자신의 목장을 기진하였고, 이후 무소 소세키가 개산이 되어 니카이도씨의 저택을 선원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관동의 준십찰이 될 정도로 사격이 높아졌다. 전국시대에 다케다 신겐이 부흥시키면서 임제종 묘신지파가 되었고 다케다가의 외교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케다씨가 멸망하면서 사찰로 같이 쇄락하는데, 특히 이곳으로 도망친 사사키 요시사다를 내놓으라는 오다씨의 요구를 묵살하자, 오다 노부타가군이 이곳을 불질러 버렸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카이를 지배하면서 에린지를 재건하였고, 이후 다..

북방표류기 - 4일 코슈2(호코지放光寺)

다시 시의 경계를 넘어 코슈시로 이동 여기도 감나무가 있다 호코지 입구 장대한 회랑의 흔적이 남아있다 호코지(放光寺)는 본래 다이보사츠산의 산악신앙에서 유래한 사찰로 산 아래 있었으나, 헤이안시대 후기에 카이 겐지 일족인 야스다 요시사다가 현재의 자리로 옮기도 야스다씨의 보리사로 삼았다고 한다. 이후 전국시대에 다케다씨의 비호 아래 들어가게 되었고, 기록에 따르면 다케다가 에치고를 쳐들어갈 때 전승을 빈 11개 사찰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후 오다와 도쿠가와 연합군의 다케다령 침공 당시 호코지 본당 등의 건물이 소실되었다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비호를 받아 에도시대까지 지금의 사세를 유지하게 되었다. 현재는 신의진언종인 진언종 지산파의 말사이다. 인왕문 금강역사상중요문화재 호코지가 이곳으로 옮겨진 12세..

북방표류기 - 4일 야마나시2(세이하쿠지清白寺)

시 경계를 넘어 야마나시시로 왔다.세이하쿠지에 도착 절 입구가 보인다 주변은 온통 과수원특히 포도 농가가 많다 세이하쿠지(清白寺)는 임제종 사찰로 무로마치시대(남북조시대) 초기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무소 소세키를 개산으로 하여 창건한 사찰이다. 이 인근에는 무소 소세키의 영향을 받은 임제종 사찰이 여럿 창건되었는데 이곳도 그 중의 하나이다. 본래 관동의 임제종 총사인 엔가쿠지의 영향 아래 있었는데 에도시대 초기에 묘신지의 말사가 되었다. 처음 세워진 불전을 남기고 화재로 전소되어 지금의 건물들은 에도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국보가 있는 절 치고는 작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절에 들어가는 길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총문18세기의 문이다 만물의 영령을 위로하는 망령탑 지장보살 총문에 걸려있는 해만산 현판 총문..

북방표류기 - 4일 야마나시1(오이마타쿠보하치만신사大井俣窪八幡神社)

금방 오미마타쿠보하치만신사(大井俣窪八幡神社)에 도착저 도리이도 중요문화재이다 신사 바로 앞에 주차 오이마타쿠보하치만신사는 본래 오이마타라는 지역에 있었는데, 나중에 지금의 쿠보 지역으로 옮기면서 붙인 이름이다. 제신은 하치만 삼신이다. 헤이안시대에 처음 세워졌으며 이후 타케다씨의 숭경을 받아서 무로마치시대 전기에 지역의 슈고인 타케다 노부미츠가 재건하였다. 그 후 이마가와씨가 침공하면서 본전 등 몇 동을 제외한 사전이 불타고 현재 대부분의 건물은 16세기에 재건된 것이다.총 9동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모통 묶어서 한 건으로 지정하는 것과는 달리, 각각 9건으로 지정되어 있다. 신문 중요문화재앞의 다리와 함께 지정되어 있다 과거 사격은 현사였다 16세기에 세운 다리라고 한다. 경내로 들어간다 한쪽에..

북방표류기 - 4일 코슈1(쿠마노신사熊野神社)

4일차 아침차를 빌려서 야마나시로 향한다일본에 와서 야마나시현은 처음 간다 운무 속에 드러난 도쿄스카이트리오늘도 비가 오려나 했는데 도쿄는 비가 온다일기예보상 야마나시는 비가 안 오고 흐리다고만 했는데 걱정이다 국도를 달려가는 중 야마나시는 산이 엄청 많은데 산이 없다는 이름이니 맨날 그걸로 기억을 했다 이렇게 약 2시간을 달려 휴게소도 지나서 코슈시에 진입 야마나시는 거대한 분지라더니 과연 그렇다 첫 번째 목적지인 쿠마노신사에 도착 쿠마노신사는 와카야마에 있는 쿠마노 삼사를 권청하여 모신 신사로 정확한 설립 연대를 알 수 없다. 다만 헤이안시대 후기에 고시라카와천황의 친명으로 사전을 건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현재 사전이 가마쿠라시대 양식을 하는 것을 봐서 가마쿠라시대 이전에 설립되었지 않나 싶다 쿠..

북방표류기 - 3일 닛코8(린노지輪王寺)

이제 린노지를 살펴보러 간다먼저 산 위쪽에 있는 상륜탱을 보러 간다 3대 쇼군 이에미츠와 천태좌주 텐카이가 만든 것으로 동제 상륜탱인데 신불분리로 인하여 후타라산신사 내에 있다가 여기로 옮겨졌다 공사가 끝난 린노지 본당중요문화재전에 왔을 때는 공사중이었다. https://ehddu.tistory.com/1745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8 (린노지輪王寺1)도쇼구보물관 앞 모습 멀리 보이는 건 도쇼구의 가전 여기서 바로 돌아가면 린노지다.린노지의 상륜탱이 보인다. 히에이잔의 상륜탱과 함께 대표적인 상륜탱으로 중요문화재 가이드북에 보면ehddu.tistory.com https://ehddu.tistory.com/1746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9 (린노지輪王寺2)린노지의 사보를 살펴보자 대호마당의 본존인 ..

북방표류기 - 3일 닛코7(타이유인大猷院)

이제 후타라산신사 옆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영묘타이유인으로 간다 여기도 두 번째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경모 했던 이에미츠가 스스로 정한 자리로, 이에야스 이후의 쇼군 중에는 유일하게 닛코에 묻혔다. 다른 쇼군들의 무덤이 도쿄대공습으로 소실된 것을 생각하면 다행힌 편이다.어쩐 일인지 여기는 신사가 아니라 린노지의 부속지로 분류되었다. 덕분에 불교식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에도시대 영묘의 모습을 더 잘 알 수 있게 한다.사전이 국보로 나머지 20동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https://ehddu.tistory.com/1742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5 (타이유인大猷院1)신사를 나서면 바로 앞에 린노지에 속한 상행당과 법화당이 보인다. 천태종에는 상행삼매와 법화삼매 수행을 위해 꼭 갖추어야 ..

북방표류기 - 3일 닛코6(닛코후타라산신사日光二荒山神社)

이제 후타라산신사로 들어간다앞의 동조 도리이도 중요문화재이다 이곳도 두번째이다. https://ehddu.tistory.com/1741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4 (닛코후타라산신사日光二荒山神社)도쇼구 안쪽으로 가면 후타라산신사로 통하는 긴 참도가 있다. 가는 길부서져있는 석등롱 멀리 문이 보인다. 서서히 신문이 보인다. 닛코후타라산신사(日光二荒山神社, 일광이황산신사)는 닛코ehddu.tistory.com 닛코후타라산신사는 닛코의 3산을 신체로 삼아 제사지내는 신사로 오래된 산악신앙과 관련이 있다. 본래 린노지와 하나로 어우러진 곳이었고, 이어 도쇼구가 자리잡으면서 3개의 신사와 사찰을 사실상 서로 구분되지 않는 한 덩어리를 이루었지만, 메이지시대 신불분리령이 내려진 이후 각각 분리되어 지금에 이른다. ..

북방표류기 - 3일 닛코5(닛코도쇼구日光東照宮)

이제 후타라산신사를 나서서 닛코 도쇼구로 간다 후타라산신사 누문 닛코도쇼구는 이번이 2번째이다. 이번에는 좀 가볍게 둘러보는 수준으로 보았고, 힘들어서 오쿠노인도 가지 않았다.이와는 별개로 이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격화와 신불습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에도의 진북에 해당하며 북극성 자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콘치인 스덴에 따르면 이에야스 자신이 쿠노잔에 모셨다가 이곳에 모시기를 원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러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의 여지가 남아있다. 어쨌든 도쿠가와이에야스는 토쇼다이곤겐이라는 신호를 받고 일본을 비추는 신이 되었으며 약사여래와 동일시되었다. 이후 히데타다와 이에미츠에 의하여 지금의 화려한 건물들이 지어지게 되었다. 이 건물들은 화려한 모모야마 양식을 계승하여 마지막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