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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 Rain

원곡 言の葉の庭 - Rain 言葉にできず凍えたままで[코토바니 데키즈 코고에따 마마데]마저 말로 못하고 얼어붙은 채로人前ではやさしく生きていた[히토마에데와 야사시쿠 이키떼이타]사람들 앞에선 다정다감하게 살아왔지しわよせで こんなふうに雑に[시와요세데 코은나 후우니 자쓰니]그 반감일까, 아무 배려도 없이雨の夜にきみを抱きしめてた[아메노 요루니 키미오 다키시메테따]비 내리는 밤 너를 껴안고 있었어 道路わきのビラと壊れた常夜燈[도오로와키노 비라또 코와레따 죠오야토오]길가의 전단지와 망가진 가로등街角ではそう だれもが急いでた[마치카도데와 소오 다레모가 이소이떼따]골목길에선 누구나 서두르는 듯 보였어きみじゃない 悪いのは自分の激しさを[키미쟈나이 와루이노와 지부음노 하게시사오]넌 괜찮아, 나쁜 건 자신의 격한 마음을かくせないぼく..

2013.07.06

조르주 루오 - 미제레레(Miserere) 연작

미제레레(Miserere) 시편 51편의 첫 마디. 주여 당신의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조르주-앙리 루오(Georges-Henri Rouault)는 20세기 초에 활동안 프랑스의 종교화가였다. 그의 동판화 연작인 미제레레(Miserere)는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하고 있다. 본래 미제레레는 단순한 종교화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루오 역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고, 판화집의 내용 또한 크게 변하게 되었다. 총 58번으로 이루어진 이 연작은 1번에서 33번까지는 예수의 수난을 그린 종교화이다. 그런데 34번 이후에는 전쟁의 찬혹함을 그린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특히 라는 작품은 전쟁의 참상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미제레레는 도저히 사람이 견딜 수..

2013.06.18

Vincet - Don Mclean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별이 찬란한 밤, 파란색과 회색을 파레트에 그려요 Look out on a summer's day 여름날 밖을 내다 보세요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내 영혼의 어둠을 이해하는 눈으로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언덕 위의 그림자들.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해요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눈처럼 새하얀 천 바닥에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미풍과 겨울의 한기를 색체로 표현하세요 Now I understand 이제..

2013.06.13

코뮌(La Commune) - 프랑스 영화

코뮌 (2000) La Commune (Paris, 1871) 드라마, 다큐멘터리 프랑스 345 분 1870년 시작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은 프랑스의 항복으로 막을 내렸다. 굴욕적인 강화조약은 파리 시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또한 전쟁 기간 중 국민군이 사용했던 대포의 압수를 둘러싸고 임시정부와 시민간의 마찰이 빚어진다. 그러나 대포를 압수하기 위해 파견된 정규군과 시민군 간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임시 정부는 마르세이유로 도피한다. 이러한 일련의 파리 꼬뮌의 성립 과정은 가상의 방송국인 마르세이유 TV와 꼬뮌 TV를 통해 각각 다른 내용으로 전달된다. 서구사회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 정부였던 파리 꼬뮌의 역사적인 순간을 대부분 연기 경험이 없는 220명의 출연진을 통해 그려냈다. 출연자들은 조사와 연구를..

2012.12.20

일본여행기 - 일정

12/9 금 김포공항 출발 간사이공항 도착. 날이 심하게 따뜻함. 아뿔사. 일본은 단풍 막바지 였음. 간사이 스룻토 패스 구입. 타니미치 4정목 숙소 도착. 도톤보리로 이동. 최후의 만찬. 라멘 먹음. 차슈라멘이 매우 감동적임 : 한국의 라멘은 라멘이 아니었음. 님들도 오사카 가면 금룡라면을. 오사카 시내 구경.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뚫은 운하. 도톤보리 뒷골목에서 삿포로 맥주와 야끼도리로 최후의 술자리. 12/10 토 아스카 순례 - 도보 키토라 고분 다카마쓰 고분 문무천황릉 다카마쓰 벽화관 천무-지통천황릉 귤사(쇼토쿠 태자 탄생지) 거북바위 이시부타이 고분 - 소가씨 고분 열라 큼 덮개돌 11톤이라함 강사 아스카데라(비조사) 만엽문화관 주선석 아스카자료관 아스카쿄 12/11 일 교토 백제왕신사 - 의자..

2012.01.05

천안문 광장에 울려퍼지던 추이지엔(崔建)의 <일무소유>(一無所有)

천안문 광장에 울려퍼지던 추이지엔(崔建)의 (一無所有) 유요비(문화평론가,시인) 1989년 6월 4일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는 수십만의 인파가 모여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젊은이들의 입에서 노래가 퍼져나왔고, 드디어는 수십만의 인파가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천안문 광장을 둘러싼 공안(경찰)이 물러나고 탱크를 앞세운 군병력이 투입되었다. 천안문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인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으로 탄압하였다. 그리고 천안문 광장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합창하던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는 무대를 빼앗기게 되었다. 그 노래는 바로 추이지엔(崔建)의 (一無所有)다. 내 비록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난 네게 항상 물었어 언제 나와 함께 갈..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