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3차 61

관서구법순례기 - 11일 일본 출국과 한국 도착

드디어 집으로 간다.짐을 찾아 JR을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간다. 이 날이 무슨 날인지 지나는 동네마다 마쓰리를 하고 있었다..궁금 JR로 간사이 공항에 가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중간에 열차가 반으로 분리돼 와카야마행과 공항행으로 나뉜다는 점우리도 중간에 재빨리 환승했다. 다시 안정을 찾은 장발귀신 거의 다 왔다. 간사이 공항의 바다가 보인다. 간사이공항역 도착 공항으로 들어왔다. 먼저 수하물을 부치러 간다. 제주항공을 찾아서... 짐을 다 붙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수학여행 가는 고딩들이 바글바글하다. 남은 돈은 모두 맥도날드에서 소진했다.100엔짜리 애플파이와 샤카샤카치킨 매우 맛있다.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중 비행기 탑승 직전 이제 출발 직전이다. 비행기가 떴다. 밖에 일본이 보인다.사요나라..

관서구법순례기 - 11일 히메지2 (히메지성 천수각姫路城 天守閣)

이제 천수각(텐슈가쿠)으로 간다. 문을 지나 천수각으로 가는 길길이 미로처럼 여기저기로 뻗어있다. 천수각이 있는 윗성벽 또 하나의 문을 지난다. 멀리 공사 중인 대천수가 보인다. 오사카성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기어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성벽이 보인다. 기념사진 천수각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올라가서 내려다본 사진 히메지성의 대천수각은 2차 대전의 공습을 피해 살아남은 12천수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하다.2차대전 때 천수각과 성은 군대 주둔지이자 대공포 기지로 활용돼거의 다 폭격당했는데, 히메지성 천수각은 용케 그 화를 면했다.마을 주민들이 가마니를 짜서 거기에 숯을 칠해 성 전체를 덮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오는데아마 사실은 아닌 것 같다. 천수각에도 소이탄이 떨어졌지만 불발에 그..

관서구법순례기 - 11일 히메지1 (히메지성 니시노마루姫路城 西ノ丸)

마지막 날은 히메지성으로 간다.히메지까지는 JR 웨스트 간사이 패스를 사용하여 JR오사카역에서 JR히메지역으로 간다. JR 웨스트 간사이패스는 사용일자가 정해져 있고마치 여권처럼 승무원에게 보여주면서 통과하는 방식이다. JR오사카역여기서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간다. 승강장으로 향한다. 탑승아직 웃고 있지만 곧 모두 잠들 거다. 고베의 롯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베의 중심 산노미야역을 지난다. 잔다 잔다 또 잔다 드디어 히메지역 도착 역을 나선다. 히메지성까지는 직진한다. 700미터 정도 걸어간다. 히메지 거리 전에는 히메지성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번엔 걸어간다. 히메지역 주변 지도 히메지성 외성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멀리 공사 중인 천수각이 보인다. 히메지성 대천수각은 2014년까지 공사 중이..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요시노2 (킨푸센지金峯山寺 장왕당蔵王堂·요시노조 궁궐 유적吉野朝宮跡)

니오몬에서 바라본 요시노산 요시노산 연표 드디어 킨푸센지(금봉산사, 金峯山寺) 장왕당(자오도, 蔵王堂)에 도착했다.국보. 모모야마시대. 높이가 34미터에 이른다. 킨푸센지(금봉산사)는 수험종의 총본산이다. 본래 요시노는 일본 산악신앙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그러다가 헤이안시대 석가여래가 상주하며 설법을 하는 곳으로 인식되게 되었고,곧 일본 특유의 신불습합 사상에 따라 석가여래와 요시노의 산신이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었다.가마쿠라시대 역행자(역소각)에 의하여 수험도(슈겐도)가 생겨나면서 석가여래가 명왕의모습을 한 산신으로 현현하는 수험도 고유의 장왕권현이라는 신이 나타나게 되었다.이 권현신앙은 히에이잔 아래 있는 히요시다이샤의 산왕신도와 결합하여 일본에 맹위를 떨치게 되었다.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은 후 신격을..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요시노1 (요시노 케이블吉野大峯ケーブル·킨푸센지金峯山寺 이왕문二王門)

40여 분을 달려 요시노역에 도착.정말 산골짜기로 간다는 느낌이 든다. 안내판정말 여러 곳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몇 곳 못 갔다. 요시노역을 나선다.간사이 스루 패스를 가지고 요시노역에서 내리면 추가로 420엔을 내야한다.간사이 스루 패스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아예 친절한 안내판이 보인다. 케이블 발차 시간표. 하지만 5시 40분이 막차라서 오래 있지는 못한다. 요시노역 요시노 관광 안내도걸어 올라갈 수도, 케이블을 타고 갈 수도, 버스를 탈 수도 있다. 고야산, 구마노, 요시노의 3 순례지는 얼마 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올라가는 편도는 350엔, 왕복표를 끊으면 100엔을 할인해줘 600엔이다. 편도만 끊기로 했다. 케이블카 탑승 매우 많이 흔들리고..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다이마2 (다이마데라當麻寺2)

종루와 강당이 보인다. 본당, 강당, 금당이 모여있는 다이마데라의 중심 본당, 국보덴표시대(나라시대 초기)의 건물에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을 덧붙인 것이다.다이마데라 가람 밖은 무료지만, 본당, 강당, 금당에 들어가참배하려면 본당에서 500엔을 내고 표를 사야한다. 본당은 꽤 크다. 본당 마루에서 본 다른 곳 강당 금당 돈을 안 내면 이렇게 만다라를 볼 수 없다. 돈을 내고 안으로 들어간다. 본당(만다라당) 내부 현재 본존인 다이마만다라는 보관상의 이유로 주자의 뒷편에 들어가 있고,앞에는 무로마치시대의 복제품이 걸려있다.걸려있는 것도 중요문화재이다. 아미타불이 있는 극락세계를 장엄하게 그려낸 관무량수경변상도에 속하는데, 만다라로써 신앙되고 있다.일본 전체 정토만다라의 모본이 된다고 하니 대단히 중요한 만다라..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다이마1 (다이마데라當麻寺1, 나카노보中之坊)

사람이 별로 없는 한산한 열차 미나미오사카선을 타고 달려 다이마데라역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작은 역 따로 승강장 없이 길가에서 바로 타게 되어있다. 니조산 카와치, 아스카 주변 안내도 다이마데라역 전경 역에서 직진으로 10분 ~ 15분 정도 걸으면 다이마데라다.참 조용한 동네다. 멀리 절이 보인다. 인왕문이 보인다. 인왕문 전경 본래는 동대문이었다고 한다. 나라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인왕상 경내에 들어선다. 다이마데라(당마사, 当麻寺, 當麻寺)는 아스카시대 말기 요메이천황의 아들인 마려 황자가 지었다고 한다.뭐 요메이천황(용명천황)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어쨌든 아스카시대 후기의건물과 불상이 남아있다. 그 후 다이마씨의 우지데라(씨사)로 정비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을갖추게 되었다. ..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후지이데라2 (가라쿠니신사辛国神社·주아이천황릉仲哀天皇陵·야추지野中寺)

후지이데라 바로 옆에 있는 가라쿠니신사(신국신사)로 간다. 마츠리가 준비 중이다. 신국신사의 도리이가라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까지 한국(韓國)신사였다고 한다. 韓과 辛은 모두 가라로 발음된다. 이 지역이 백제 도래계의 정착지여서 백제신을 모신 곳으로 해석되나 가라라는 발음때문에 가야계가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 모양이다. 일본 측 고문서에는 신라계 신을모시고 있다고도 하고 韓國連이라는 백제 혹은 가야계 인물의 씨족 신사라고도 한다.본래 후지이데라의 신궁사로 절과 하나였는데 신불분리정책으로 따로 떨어졌다. 따라서후지이씨의 씨족신사이며 그들의 조상신, 즉 백제계 신을 모시고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듯하다.제신은 니기하야히노미코토(饒速日命), 아메노코야네노미코토(天兒屋根命),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命)다.모두..

관서구법순례기 - 10일 후지이데라1 (후지이데라葛井寺)

집에 가기 전 날. 오늘은 일정 전체가 한 번도 안 가본 곳이기 때문에 일찍 숙소를 나선다. 오늘 가는 곳은 킨테츠선의 미나미오사카선을 타야한다.텐노지로 가서 오사카아베노바시역으로 가서 킨테츠를 탄다. 열차 도착 35분 정도 달리면 후지이데라 역이다.여기는 준급 이하의 열차만 서는 곳이다. 후지이데라역이곳은 오사카부의 후지이데라시 역을 나서서 5분 정도 걸으면 작은 상점가가 나오고 여기서 쉽게 후지이데라로 갈 수 있다. 도착 위의 문이 중요문화재 사각문모모야마시대 히데요리가 시주한 문이다. 후지이데라(갈정사, 葛井寺) 표석이 절이 위치한 곳이 후지이데라시(등정사시)일 정도로 예전에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후지이데라는 백제계 도래인인 후지이씨의 우지데라(씨사)였다. 본당에 나라시대의 불상이본존으로 모셔져있고..

관서구법순례기 - 9일 오사카 (오사카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오사카성大坂城)

모처럼 일찍 일정이 끝나 오사카로 돌아온다.때마침 금요일이라 집 근처의 오사카역사박물관이 7시까지 연장 개관하기 때문에 거기로 가기로 했다. 오사카역사박물관. NHK와 함께 있다. 건물 옆쪽에는 건물을 지을 때 발굴된 고훈시대의 건물을 복원한 것이 있다. 대략 5세기의 건물이라고 한다. 설명문 건물 지하 1층에는 발굴된 유구를 옮겨 놓은 유구전시실이 있다. 이제 10층으로 올라간다. 오사카역사박물관도 3번째이다. 설명은 1,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29http://ehddu.tistory.com/172 박물관에 올라가면 나니와궁을 재현한 곳에서 오사카성과 나니와궁 유적을 볼 수 있다. 오사카성 전경 나니와궁 유적 멀리 태극전 터가 보인다. 어좌 모형 여유고급 시녀이다...

관서구법순례기 - 9일 텐리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

텐리시로 간다. 텐리로 가는 길이 만만하지는 않다.한 번 갈아타야 한다. 환승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중20~30분에 한 대 꼴로 있다. 동생을 데리고 가는 여자애 텐리시 도착킨테츠 텐리역은 종점역이다.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이소노카미 신궁으로 간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2km 정도 거리가 되는 것 같다.택시를 타면 640엔이 나온다. 기본요금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건물들콘크리트 건물인데 일본식 단청 같은 색을 칠해서 분위기가 묘하다평양 같다. 텐리대학몽유도원도의 소장처로도 유명하다. 텐리대학 도시가 전부 이렇다. 이소노가미 신궁에 도착.이소노가미신궁(석상신궁)은 전해지기로는 스진천황(숭신천황) 때 세워졌다고 한다.그대로라면 4세기에 세워진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라고 전해진다.(사실 역사..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3 (도다이지 이월당東大寺 二月堂·권진소勧進所)

대불전 회랑 뒤쪽여기저기 사슴들이 뒹굴고 있다. 대불전을 끼고 가다보면 타무케야마 하치만궁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이 길을 지나쳐 계속 간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50 그러면 종루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종루, 가마쿠라시대, 국보이다. 종루의 종일본 종치고는 엄청 큰 편이다. 헤이안시대의 종으로 역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오 뿔 달린 사슴이다. 준승당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의 중흥조인 준승방 중원상인(俊乗房 重源上人)이 모셔져있다. 염불당,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행기당 도다이지의 창건주인 행기(교키). 백제에서 건너온 사람이다. 석지장 준승당 종루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대불전 멀리 법화당이 보인다. 계단에 등롱이 가득하다. 법화당, 국보왼쪽의 건물은 나라시대 창건..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2 (도다이지 대불전東大寺 大仏殿)

나라역에서 도다이지로 간다. 고후쿠지 앞 길 고후쿠지 가는 길 여전한 사슴들 이끼가 원래 주식이라고 한다.이제는 사슴 센베가 주식이 되었지만 지하보도를 지난다. 도다이지 근처의 작은 신사나라 히무로신사(빙실신사, 氷室神社) 나라국립박물관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박물관 근처의 사슴들 가스가대사(춘일대사) 입구 도다이지 가는 길 도다이지 표석도다이지는 벌써 3번째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권진소 외에는 크게 코멘트하지 않겠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9http://ehddu.tistory.com/50 도다이지 남대문가마쿠라시대에 재건. 국보 문 앞에서 사슴들이 진을 치고 센베를 기다리고 있다.비둘기들 대화엄사라는 현판이 달려있다.가마쿠라시대 도다이지 부흥 때 세운 것으로..

관서구법순례기 - 9일 나라1 (다이안지大安寺·신야쿠시지新薬師寺)

이번 여행 들어 나라 2번째 방문오늘 도다이지에서 비불 특별 공개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이 날 다시 나라 일정을 맞췄다. 타니마치 큐초메에서 오사카우에혼마치로 환승 중 킨테츠 환승장 나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일본 초딩들이 출근하고 있다. 저 모자는 뭐지. 이제는 돈이 없어 물병에 수돗물을 받아 다니고 있다. 킨테츠선 열차 내부 먼저 다이안지로 간다.일행과 떨어져 혼자 갔기 때문에 폰카로 찍어 사진의 질이 떨어진다.킨테츠 나라역에서 내려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면 다이안지로 가는 버스가 아주 많다.버스를 타고 한 10분 정도 가면 다이안지 정류장이 나온다. 내리면 길 건너편에 대안사 표지판이 보인다. 거기로 따라 가면 된다. 길을 따라 7~8분 걸어야 한다. 걷다 보면 나라 시내의 주택가라서 여기에 무슨..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아스카3 (이시부타이고분石舞台古墳·이나부치궁전터飛鳥稲淵宮殿跡·카와라데라川原寺·카메이시亀石·텐무지토천황릉天武持統天皇陵·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이시부타이 고분 (석무대 고분) 근처에는 광활한 유적지가 정비되어 있다. 군데군데 초석이 보인다. 해자를 건너 이시부타이 고분으로 가는 길 이 거대한 바위들이 이시부타이 고분의 석곽이다.수십 톤에 달할 걸로 추정되어 주인공의 막강한 권력을 짐작하게 해준다.이시부타이 고분은 방형분 혹은 텐무·지토천황릉처럼 하단-방형, 상단-원형인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소가씨의 전성기를 이끈 소가노 우마코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며 바로 뒤에 소가씨의 궁전 유적으로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어 상당히 유력한 설로 여겨지고 있다. 소가씨가 멸망하고 많은 이들이소가노 우마코에 대한 원한으로 흙을 퍼내어 지금처럼 석곽이 노출되었다고 전해진다.노출된 석곽 때문에 절이나 신사에서 신불에게 노래를 바치는 석무대에 비유되어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