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간사이 - 4일 교토 히가시야마5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2)

이제 특별전시실을 나와

상설전시실로 간다.

두 건물 사이의 정원

히가시야마가 오롯이 들어오는 가운데 단풍이 아름답다.

햇빛에 따라 바뀌는 풍경

가운데에는 작은 바위 하나만 놓여있어 고산수식 정원을 연상케 한다.

그림 같은 풍경

상설전시실

중국청동기를 전시한다.

청동기 연표

전시장 풍경

사진촬영 금지지만 역시 일본인들도 다 찍는다.

센오쿠의 청동기는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상당한 편

완사문반, 춘추시대 전기

인문궤(簋), 서주 후기

궤란 기장 등 곡식을 담는 제기이다.

직문방좌궤

서주시대 중기

문양의 모습

도철문유개부(瓿)

서주 전기

일계뢰(罍), 서주 전기

뢰란 제기의 일종으로 술독이다.

상당히 큰 것

무늬에서 보이는 각종 도형들

조문존(尊), 서주 중기

역시 술독의 일종이다.

조문유(卣)

서주 중기

유 역시 제기 중 술독의 일종이다.

우문암(盫)

제기의 일종으로 음식을 담아놓는 것이다.

동경도 많이 있다

삼각연삼신이수문경

일본 고훈시대(3~4세기)

첩은도금금쌍란주수문팔화경

중국 당 시기

보존상태가 매우 좋은 쌍란선악팔화경

역시 당

사선팔등경

당시기

백아탄금팔화경

당

호박(鎛)

박은 종의 일종이다.

서주 중기

봉주가(斝)

상나라 후기의 작품으로 술잔이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굉장히 크다. 제기의 일종이다.

도철문부형유

상나라 후기의 것으로 제기 중 술항아리의 일종이다.

기신고

제기의 일종으로 쓰이던 동북으로 상나라의 것이다.

이제 도록을 살펴본다.

위에 나온 기식고, 중요미술품

초공의 명문이 새겨진 종

거대한 종으로 서주시대의 것

𠫑씨편종

𠫑의 독음을 모르겠다. 전체 14개로 구성된 전국시대의 청동기인데

여기에 12개가, 캐나다의 왕립온타리오박물관에 2개가 소장되어 있다.

중요미술품

호박 위에서 언급

중요미술품

반리문순우(錞于)

순우는 제기의 일종으로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이다.

과유

상나라 시대의 제기이다. 중요미술품

치호유(鴟鴞)

상나라 때의 것으로 올빼미 모양이다.

도철문부형유

상나라. 중요미술품

허유

서주시대, 중요미술품

호랑이에게 앉긴 듯한 사람이 인상적이다.

견유

서주시대

희수방존

상나라 때의 술동이로 중요미술품이다.

계조존

상나라

치효존

상나라 때의 술동이, 중요미술품

방이(彝)

이 역시 술을 다루는 제기 중 하나이다.

앞의 글자는 찾아도 안 나온다.

상문시굉(兕觥)

굉은 술잔 굉자인데 정확한 용도는 알기 어렵다.

재호각(角)

각은 제기에 쓰는 술잔의 일종이다.

상나라, 중요미술품

봉주가(斝)

앞서 이야기했다. 상나라, 중요미술품

도철문방뢰

상나라

일계뢰

서주시대, 중요미술품

리문령(醽)

술독 령자이다. 리는 교룡을 뜻한다.

조개호호

전국시대로 점차 모양에서 문양을 중시하는 청동기의 모습이 보인다.

금은도리양화(盉)

화는 제기 중 식기의 일부이다. 전국시대

언후지정

서주시대의 정이다.

언(甗)

시루 언자를 쓰는데 제기 중 식기의 일부이다.

이문방로

사각형의 화로이다. 아래 불을 피우는 곳이 문을 달아 놓았다.

도철문방좌궤

서주시대

녹궤

서주시대의 제기로 중요미술품

선문조(俎)

매미무늬를 새긴 고기를 올려 놓는 제기이다.

우문함

한나라 때의 제기로 중요미술품

각종 춘추전국시대의 동경들

이런 동경은 일본의 고훈시대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나보다.

건안 22년(217) 명문이 있는 동경

중요미술품

교토부 조요시(교토 남쪽)의 전방후원분인 쿠츠가와쿠마즈카고분(久津川車塚古墳)에서 발견된

동경 7점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대략 5세기 전반에 구축된 고훈시대의 고분인데,

발견된 동경은 중국 삼국시대의 것으로 훨씬 앞선다.

삼각연사신사수경

화문대동향식신수경과 방제화문대환장유식수경

아래 것은 일본제이다.

나머지 4개의 사수형경

수나라 때의 인수준예경과 당나라때의 해수포도경

해수포도경은 일본에서도 단골로 복제되는 인기있는 도안이다. 중요미술품

첩은도금쌍란주수팔화경

당나라, 중요미술품

한나라 때의 짐승모양 문진

중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귀한 유물들

북위시대의 금동미륵불입상

중요문화재

대리국의 금동관음보살입상

대리국 금동불은 귀한 자료다.

남백림홍원화상신곽

당나라 때의 전형적인 사리장엄구이다. 중요미술품

석함 안에 들어있는 사리용기 일괄 당나라 때의 것으로 중요미술품

내부의 관 모양 사리장엄구

사천왕이 보인다.

당나라의 금동용수석장

중요미술품

고려시대의 청동은입사정병

국보로 지정된 선각불제존경상

국보로 지정된 경상으로 비교적 오래되었고 전체가 온전기 보존된 몇 안되는 경상이다.

중앙의 여래상을 중심으로 보현, 문수 등 4체의 보살이, 하단에는 비사문천과 부동명왕이 새겨져있다.

중요문화재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헤이안시대 말기의 것

서구방 필 수월관음도

중요문화재이다. 지정명칭은 양류관음도

남송 때 효종의 궁정화가인 염차평(閻次平)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며 무로마치 막부의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치가 모은 전설의 다도 컬렉션인 히가시야마 어물의 하나로 대대로 유명 무장들에게 전해졌다.

현재는 화풍을 보아 염차평의 진작은 아니고 조금 시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

명나라 만력제 시기 문인화가인 서위의 화훼잡화도

명나라 장단의 산수화도권

중요미술품

청나라 때의 강산무진도

청나라 석계의 보은사도

청나라 화가 엄현의 산수화책

그리고 중요문화재인 팔대산인의 안만첩

팔대산인은 명나라 황족 출신의 화가로 승려가 되었다 환속한 인물이다.

항상 서명으로 八大山人이라고 남겼는데, 이를 哭之로도, 笑之로도 읽을 수 있어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그의 심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희귀하면서도 그 높은 격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 그 중에 매우 유명한 안만첩도 여기에 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물고기 그림

역시 뛰어난 연꽃

조는 새도 일품이다

메추라기

역시 명나라 황족 출신인 석도의 황산팔승화첩

팔대산인과 함께 독특한 화풍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모두 출가했다는 것이 특징

중요문화재

역시 중요문화재인 석도의 황산도권

중요문화재인 석도의 노산관폭도

오력의 추경산수도

중요미술품

황신의 산수묵묘도

화암의 붕거도

심전의 설중유일도

모시룡의 초서오언절구

허우의 초서시

역시 팔대산신의 대표적인 서예작품인 취옹음

그의 독특하고도 깔끔한 서풍이 잘 나와있다.

팔대산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 중 하나이다.

원나라 시기의 도교의 신인 종욱의 금동상

석조연병

돌의 색감 차이를 이용해 만든 작은 문방구이다.

주칠로 된 붓과 서각으로 만든 필세

명대의 칠기 쟁반

황실에서 쓰던 것

역시 명 만력제 때의 쌍룡문 쟁반

백자로 만든 인재와 피리

전황석과 비취로 만든 인재

전황석은 인재 중 최고로 치는 수산석의 일종이며 무게에 따른 가격이 금보다 비싸다.

창화계혈석

중국 사대명석 중 하나로 석 사이에 붉은 피색의 무늬가 들어간 것이다.

역시 전황보다는 약하지만 만만치않게 비싸다.

이제 일본미술이다

사타케 본 삼육십가서 회권 중 일부이다

가마쿠라시대의 작품으로 사타케집안에 전래되던 것인데 본래 상하 2권에 36명의 가선이 그려져 있었지만 근대에 매각되고 매각되던 중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37개로 분할되어 매각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이렇게 분할된 그림들은 각각 현존하며 중요문화재, 중요미술품 등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중 중요문화제 미나모토노 사네아키의 모습

중요문화재인 다른 본의 삼십육가선회권의 일부

후지와라노 카네스케의 초상

중요문화재로 텐구들의 모습을 그린 시해방회권

중요문화재 묵암 영연의 포대화상도

주문의 산수도, 중요미술품

세 폭의 화조도와 신선도

니조성행행도

에도막부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고미즈노오 천황을 맞이하러

니조성으로 행행하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다

오쓰 히에이잔 아래의 히요시대사의 제의를 그린 병풍

삼십육가선화첩

오가타 켄잔의 동백도

에도시대의 풍속화가 미야가와 초슌의 유녀도

에도시대의 남종화가인 사카키 햐쿠센의 매화도병풍

18세기 일본의 대화가인 이토 쟈쿠주의 해상목백도

18세기 화가인 타노무라 치쿠덴의 매계한거도

오춘의 채소도

19세기 화가 츠바키 산잔의 세 폭짜리 화조도

색지란 다도의 활성화 이후 작은 종이에 그림이나 서예작품을 남기는 것이다.

이후 많은 서예작품이 색지로 재가공되어 다도에 쓰였다.

헤이안시대의 작품

단백절이라는 작은 단간

헤이안시대 작품

중색지

역시 헤이안시대

주로 와카를 쓴 것이 많다.

이시야마절

헤이안시대

장식지의 느낌이 강하다.

무신절

백하절

가나 초식

구마노회지

이제 다도 공예품이다.

청자화병

당동 화병

동남아에서 유래한 배 모양의 화병

청자향로

갖가지 향합

에도시대 교토 닌나지 인근의 도예가인

노노무라 인세이의 향합

차솥

텐묘 히노마루가마

차솥의 명품 중 하나이다.

청화백자 수지

노노무라 인세이의 수지

황천목다완

천목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와비한 맛으로 많이 쓰이던 천목이다.

이런 명물엔 오래된 비단으로 된 싸개(시후쿠)도 같이 내려온다.

소이도다완 명 육지장(로쿠지조)

시후쿠는 서울 직물인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기인 오기다완

3대 오기에 속하는 모미지고키다완으로 마치 눈밭을 걷는 발자국 같은 손자국이 인상적이다.

당물 문림다입(차이레)

명 약초(와카쿠사)

명물에 따라오는 쟁반과 시후쿠들

당물 학자다입

세토 카타츠키 차이레(견충다입) 명 진여당(신뇨도)

노 가면들

여러 복식까지 이렇게 센오쿠의 주요 소장품을 다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