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3차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3 (호린지法輪寺·호키지法起寺)

同黎 2012. 11. 11. 03:33


호린지로 가는 길

길가 도랑에 가재가 산다. 물이 맑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건드리니까 집게를 지켜든다. 웃기네


저수지를 끼고 논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멀리 호린지 목탑이 보인다.



8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호린지(법륜사)가 보인다.


호린지 입구


하마석


호린지(법륜사)는 성덕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오에왕이 창건한 사찰이다.

본래 호류지의 2/3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그 후로 사역은 줄어들었다.

지금은 아주 작은 절이다. 그나마 창건 당시의 삼중 목탑이 남아 있어 호류지, 호키지의

탑과 함께 이카루가의 3대 명탑으로 불렸는데 1940년대 낙뢰로 인하여 소실되었다.

지금의 목탑은 그 후 다시 지은 것이다.


재건했어도 우뚝하다.


호린지 담장 기와에 새겨진 법륜사


안에 들어가면 건물은 별로 없다.


본당






삼층탑


강당은 수장고로 지어졌다. 안에는 여러 불상이 모셔져있다.


본존 천수관음상, 헤이안시대, 중요문화재



약사여래좌상, 아스카시대 후기 ~ 나라시대 초기, 중요문화재


허공장보살상, 아스카시대 후기 ~ 나라시대 초기, 중요문화재

명작이다.



길상천상, 헤이안시대, 중요문화재


호린지를 나와 호키지로 간다. 500미터 정도 걸어야 한다.

이 근처는 무화과 과수원이 많은가보다. 무화과를 판다.


무화과

한 소쿠리에 300엔


호키지 가는 길


코스모스가 많이 폈다



호키지 근처에는 큰 저수지가 있다.



이제 호키지 목탑이 보인다.




호키지(법기사) 입구

호키지는 쇼토쿠태자가 지은 7대 사찰 중 한 곳이다.

본래 성덕태자가 경전을 주석한 오카모토궁 자리에 지은 절이라고 한다.

그 후 건물은 거의 다 사라졌으나 유일하게 창건 당시의 삼층탑이 남아 있다.

때문에 호류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경내 안내도


연못


성천당




이 절의 본존인 십일면관음상

헤이안시대 불상으로 중요문화재이다.


다른 불상들




잘 안 보이지만 한쪽에는 경전함이 쌓여있다.


호키지 삼층탑, 국보

호류지 오층탑보다 오래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탑이다.




안에는 별 거 없다.



강당


에도시대 건물이다.



성천당

에도시대 건물이다.


구 금당터



호키지를 나왔다.


여기는 호키지 버스 노리바

음 근데 다음 버스까지 50분 남았다...


모두 다시 오기 시작한 비를 피해 구석탱이에 박혀있다.


무화과도 마저 먹는 중


드디어 버스가 도착

이걸 타고 킨테츠 코리야마역으로 간다.


우리는 2번


공포의 버스요금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물어물어 코리야마역에 도착


여기서 기차를 타고 우네비고료마에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