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명호찡의 관서순례기 - 3일 고베1 (키타노이진칸가이北野異人館街)

同黎 2013. 11. 14. 01:17



이제 고베로 이동한다.


고베 관광의 중심인 산노미야로 가기 전에 내가 추천해준 밥집에 가기 위해 모토마치에서 내렸다.


여기의 에비스 오토로라는 집에서는 점심 특선으로 사시미동이나 우나기동, 초밥을 특가에 팔고 있다.

비교적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다.



이 집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500엔짜리 카이센동과 즈케동이다.

우니(성게알)이 들어가는 즈케동은 일찍 떨어지고, 카이센동이 많이 팔리는 편


카이센동의 위용

성인 남자가 먹기에도 충분하다.


밥을 먹고 산노미야에 도착. 길을 걸어 키타노이진칸가이(북야외인관가)로 향하는 명호

가는 도중에 있는 고베 키타노텐만신사


학업의 신사라 전에 갔을 땐 사람이 많던데 어째 한산하다.

더운 날 저 공포스러운 길이의 계단을 오를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신사 옆에는 고베의 명물인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파르페를 산다.

고베의 주산인 롯코산(육갑산)의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는 유명하다.


아이스구리무. 매우 맛있었다고

명호야 근데 왜 내가 준 가이드북은 바닥에 던졌니


기타노텐만신사에 올라간 명호

여긴 지대가 높아 주변에 다 내려다 보인다.


신사의 배전


키타노이진칸가이는 개항장이었던 고베에서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건물이다.

지금도 30개 정도의 이진칸(외인관)이 남아 있다.

사진은 풍향계의 집


기타노이진칸가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공원


풍향계의 집 입구. 독일 상인의 집이다.

이런 곳을 대부분 매우 비싸다. 여기는 무료 입장료가 500엔


가장 유명한 건물인 연두색의 집

미국 총영사 헌터 샤프가 살던 목조 2층 주택이다. 현재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진칸들에 들어가려면 평균 300엔의 입장료를 내야 하고

몇 개 관을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공통 입장권을 팔기도 한다.


나는 전에 고베에 갔을 때 들어가지 않았다.


연두색의 집 근접 샷


300엔을 주고 들어간 명호

과거 개항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응접실 모습


식당 겸 거실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


욕실 및 화장실


아이방이다.

목마도 있네




부부 침실


개항기 시대의 에어


화장실


베란다

아득하니 좋겠다.



슬슬 키타노이진칸가이를 내려가기 시작하는 명호


영국관이다.

입장료 700엔 ㄷㄷㄷ


프랑스관 입구


벤 하우스

영국인 벤 앨리스의 집이라고 한다. 주인이 사냥 애호가라 안에는 박제로 가득하다고

입장료 500엔


라인의 집

프랑스인의 집이다. 몇 안 되는 무료 공개되는 곳



라인의 집 2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내려오는 길에 있는 스타벅스

여기도 역시 이진칸인데, 지금은 스타벅스가 되어 무료 입장을 하고 있다.

나도 2012년 초 고베에 왔을 때 여기에 왔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