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興寺 2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8일 교토 라쿠난 (조코지城興寺·도지東寺)

8일째 아침먼저 조코지에 가기 위해 교토역을 지난다. 여기서 교토역을 가로질러 하치조구치로 나와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지하철 쿠죠역이 나온다. 쿠죠역 바로 옆에 조코지가 있다.라쿠요 삼십삼소 22번 2번째 방문 7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033 조코지(城興寺, 성흥사)는 진언종 천통사파 사찰이다. 본래 구조당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사찰로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의 손자인 후지와라노 노부나가가 자신의 저택을 사찰로 만든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그의 사후 노부나가의 후실의 영지가 되었고, 그녀가 시라카와천황에게 기증하였다. 이후 히에이잔의 관할이 되었는데 주지 임명 과정에서 구 후지와라가 측과 황실 측의 주장이 엇결려서 분노한 시라카와천황이 천태좌주에게 직접 경고해서 결국 황실령이 되..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2일 교토2 (도지東寺2, 조코지城興寺)

애들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드디어 도지에 입장한다. 곡기가 부족했는데 먹으니 좀 힘이 나는구만 흰 회벽 건물은 중요문화재인 강당의 뒷모습이다. 조선 전기인 1491년에 세워진 건물이란다. 뒤에 보이는 금당의 모습 모모야마 시대의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솔직히 건축사적 가치는 잘 모르겠다. 크다는 거 외에는 감흥을 별로 주지 못하는 건물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본 일본 건축 중의 백미를 뽑으라면 1등은 도쇼다이지의 땅에 내려앉는 듯한 금당이고, 2등은 호류지의 중문과 금당, 오층목탑이 이루는 구성이며, 3등은 위압적이지 않게 고개를 내민 단잔신사의 십층목탑이다. 아직 공사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했지만 히메지의 대천수각도 대단할 것 같고, 도후쿠지의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와운교도 좋고, 장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