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차 아침 오늘부터 며칠은 아예 렌트카를 해서 가기 힘든 곳을 다닌다. 입갤 차를 타고 이동 날이 꾸물꾸물하다. 나라로 가는 길 첫 목적지는 이코마의 호잔지다. 산 속에 있어 이코마케이블로 갈 수 있지만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가 있는 김에 간다. 산 속을 지나면 나라와 오사카를 나누는 이코마산예전부터 교통의 큰 장애물이었는데 킨테츠가 이코마터널을 파 나라와 오사카를 직결하고 그 선을 나고야까지 연장시키면서 대성장했다. 이코마산은 예전부터 영산으로 유명했는데 이코마터널을 파면서 동원된조선인들이 이곳에 정착해 조선사라고 부르는 한국 사찰이 많고, 한국식 무당도 많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산문 인근에 차를 대었다. 걸어서 오면 이 긴 계단을 다 올라와야 한다. 환희천이라는 도리이의 현판 정말 오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