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을 나와 익곤궁 방향으로 간다. 익곤궁 가는 길에 있는 광생우문 익곤문(翊坤門)을 지나 익곤궁(翊坤宮)으로 들어간다. 익곤궁 정면난장판이다. 서쪽에 있는 부속건물원화전(元和殿)으로 도덕당(道德堂)이라는 별칭도 있다. 익곤궁은 서육궁의 하나이다. 본래 명대에 만안궁이었다가 가정제 때 익곤궁으로 바꾸었다. 역시 평범한 비빈의 거처 중 하나였지만 서태후(자희태후)가 1884년 50세를 맞이하여 여기서 생신연을 하고 눌러 앉았다.이 때 공사로 익곤궁과 저수궁 사이에 문과 담을 허물고 체화전이라는 건물을 추가하였다. 익곤궁 현판 앞에는 태후의 거처답게 동으로 만든 봉황, 학, 그리고 동항을 배치했다. 향로도 있다. 안에는 여러 호화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옥으로 만든 복숭아 나무 화분 보석이 장식된 서양식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