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후모리저로 가는 길 돌담길을 따라 가면 이렇게 거대한 저택의 입구가 나온다. 메이지천황의 초후행재소라는 표석 조슈번의 모리가는 번 내에 3곳의 지번을 두었다. 킷카와가가 다스리는 이와쿠니번과 모리씨의방계가 다스리는 토쿠시마번과 초후번이다. 이 중 초후번은 5만석의 영지를 지니고 무역항이었던시모노세키를 영유하였다. 초후 모리씨는 모리 모토나리의 4남이었던 호이다 모토키요의 차남모리 히데모토를 시조로 한다. 히데모토는 아들이 없는 테루모토의 양자로 갔지만 테루모토에게아들이 생기자 분가하여 지번을 맡았다. 초후번은 시모노세키를 본가에서 다스리려 한 조슈번과다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본가에 충실히 부응하였다. 그런데 메이지유신 이후 화족 작위는자작에 그쳤는데, 본가가 공작이고 보통 조슈번은 영지보다 1등급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