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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여러가지 석조물

①당간(幢竿)과 당간지주(幢竿支柱) 당간은 절의 영역임을 표시하는 당(幢)이라는 일종의 깃발을 걸기 위한 기다란 장대입니다. 주로 돌이나 쇠로 만드는데, 벼락을 맞는 일이 많기 때문에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철당간으로는 청주 용두사지의 것과 공주 갑사의 것이 남아있습니다. 당간지주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석조 구조물로, 바닥에는 기단과 좌대를 놓고, 주좌라는 구멍을 뚫어 당간을 그 속에 고정시킵니다. 당간지주의 즉면에는 간공(竿空)이라는 구멍을 뚫었는데, 여기에 철사 등을 엮어서 당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당간이 등장하면 비로서 여기가 절의 영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당간지주만이 남아있습니다.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고려 광종) 담양 석당간 (고려)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통일신..

사찰 둘러보기 3 (부속건물)

관음전(觀音殿) , 원통전(圓通殿) 관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관음보살이 원만하게 두루두루 모든 중생을 살펴 준다 하여 원통전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관음보살을 혼자 모십니다. 법주사 원통보전 (보물) 지장전(地藏殿), 명부전(冥府殿), 시왕전(十王殿), 업경전(業鏡殿) 죽은 이들을 위한 전각으로, 지장보살과 저승 10왕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지장보살이 명부, 즉 저승에서 중생을 구제하기 때문에 명부전이라고도 하며, 살아 생전의 죄과를 비추는 거울인 업경(業鏡)이 있다하여 업경전이라도 합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협시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를 두며, 저승의 10대왕을 그린 불화와 시왕의 조각을 함께 모십니다. 여기에 시왕을 보좌하는 동자, 판관, 녹사와 잡귀를 쫓는 역사 상을 함께 모십니다. 조선 후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