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궁신사 2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교토 라쿠호쿠 (이마미야신사今宮神社)

숙소로 돌아왔다가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급하게 택시를 탔다. 이마미야신사 도착 이마미야신사(今宮神社, 금궁신사)는 역병과 관련이 깊다. 헤이안 천도 이전에도 이미 이곳에는 역신으로서의 스사노오를 모시는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역신과 스사노오가 원래 같았는지는 의문이다. 그냥 역신이었을 수도 있다. 하여튼 헤이안 천도 이후에도 역병이 생길 때마다 이곳에서 어령회나 각종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특히 헤이안시대 후기에는 민중 주도의 제사가 이루어졌다. 물론 조정에서도 신여를 보내는 등 중시하는 곳이었다.1001년 역병이 다시 유행하자 이치조천황의 꿈에 따라 역신의 기운을 어느 정도 눌러야 한다는 신탁이 내리고 역신을 잠시 인근 후나오카야마에 옮겨놓고 오쿠니누시, 그의 어머니인 쿠시나다히메, 아들인 코..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7일 교토 무라사키노 (이마미야신사今宮神社)

타카가미네 이후 일정은 교토 북부의 신사들을 찾아보는 것 버스를 타고 불교대학 앞에서 내려 이마미야신사를 찾는다. 분명 근처에 신사가 있는데 입구를 찾기가 어렵다. 덥다 10분 정도 헤맨 끝에 입구를 찾았다. 정문은 아니고 측면으로 들어간다. 신교를 건넌다. 이마미야신사 경내 이마미야신사는 정확한 창건 연대를 알 수 없으며, 다만 헤이안시대에 지금의 장소에 신전이 조성된것으로 확인된다. 고대부터 역병의 신을 제사지내는 신사가 있었고, 지금의 섭사로 역신사가 있다.억울하게 죽은 원령을 위로하는 어령회가 행해지던 곳이다. 역병이 돌 때마다 천황이 직접 제사를지내는 등 중요한 신사로 여겨졌다. 이후 에도시대 3대 쇼군의 측실이자, 5대 쇼군의 생모인케이쇼인(계창원)의 시주로 크게 부흥하였다. 메이지시대 본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