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잣코지를 나와서 다음 장소인 라쿠시샤로 향한다. 조금만 가면 된다. 조잣코지에서 라쿠시샤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다운 시골길이다. 조금만 가면 저런 도리이와 초가집이 보인다. 그럼 다 온거다. 여기는 무덤이다. 사가천황(차아천황)의 딸의 무덤이라고 한다. 무덤 바로 옆에 라쿠시샤가 있다. 라쿠시샤는 마쓰오 바쇼의 제자인 무카이 교라이(향정거래)의 별장이다.마쓰오 바쇼도 여기를 찾았다고 하며 많은 하이쿠가 지어진 근세 일본문학사의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떨어진 감의 집이라는 뜻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라쿠시샤 주변에는 40여 그루의 감나무가있는데 한 상인이 이 감을 모두 사기로 했다. 그런데 그 날 밤 태풍이 불어 감의 거의 떨어졌다고 한다.이를 보고 무카이 교라이가 라쿠시샤라고 집의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