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오 바쇼 2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4일 교토 아라시야마3 (라쿠시샤落柿舎)

조잣코지를 나와서 다음 장소인 라쿠시샤로 향한다. 조금만 가면 된다. 조잣코지에서 라쿠시샤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다운 시골길이다. 조금만 가면 저런 도리이와 초가집이 보인다. 그럼 다 온거다. 여기는 무덤이다. 사가천황(차아천황)의 딸의 무덤이라고 한다. 무덤 바로 옆에 라쿠시샤가 있다. 라쿠시샤는 마쓰오 바쇼의 제자인 무카이 교라이(향정거래)의 별장이다.마쓰오 바쇼도 여기를 찾았다고 하며 많은 하이쿠가 지어진 근세 일본문학사의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떨어진 감의 집이라는 뜻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라쿠시샤 주변에는 40여 그루의 감나무가있는데 한 상인이 이 감을 모두 사기로 했다. 그런데 그 날 밤 태풍이 불어 감의 거의 떨어졌다고 한다.이를 보고 무카이 교라이가 라쿠시샤라고 집의 이름을..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이치조지 (콘푸쿠지金福寺)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마트를 발견하고 일단 밥을 해결하기로 한다. 나는 초밥을 사고 다른 사람들도 도시락을 샀다. 채홍병만은 당고를 산다. 설탕괴물 너무 더웠던 우리는 안면에 철판을 깔고 마트 포장코너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허겁지겁 밥을 먹는 중 그러나... 곧 마트 직원이 와서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ㅋㅋㅋ 스마마셍이라고 하며 마트를 나와서 걸으면서 밥을 먹는 중. 그 와중에 나는 다 먹었다. 곤푸쿠지로 가는 길. 미야모토 무사시의 격전지가 나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난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44 17대 1의 전설이 태어난 이치조지사가리마츠 히에이잔 기슭에 기대고 있는 이치조지~슈가쿠인 지역은 여러 절이 참 많다. 이 사거리에서도 만슈인, 시센도, 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