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오쿠하쿠코칸 3

기나 긴 일본답사기 - 38일 교토 히가시야마7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

하루가 길다. 차를 타고 센오쿠하쿠코칸으로 이동 포스터가 붙어 있다.이 불교미술의 명보 전을 보기 위해서 오카자키의 길을 따라 걷는 중 조금 더 가면 미술관 입구가 보인다.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 천옥박고관)전에 고려불화전을 보기 위해 찾았었다. 스미토모 재벌에서 설립한 미술관으로 엄청난 소장품을 자랑한다.센오쿠는 스미토모가가 창업했던 가게의 이름이고 이들의 가게가 교토에 있었다. 본래 서적, 의약품을취급하다가 이후 은화를 다루고 물류업에도 종사하다가 재벌이 되었다. 12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456 https://ehddu.tistory.com/1457 오늘 온 것은 불상 특별전 때문 상설전이 있으나 특별전 시즌에만 열기 때문에 상설전 보기는 어렵다. 입장 롯본기에..

단풍의 간사이 - 4일 교토 히가시야마5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2)

이제 특별전시실을 나와 상설전시실로 간다. 두 건물 사이의 정원 히가시야마가 오롯이 들어오는 가운데 단풍이 아름답다. 햇빛에 따라 바뀌는 풍경 가운데에는 작은 바위 하나만 놓여있어 고산수식 정원을 연상케 한다. 그림 같은 풍경 상설전시실중국청동기를 전시한다. 청동기 연표 전시장 풍경사진촬영 금지지만 역시 일본인들도 다 찍는다. 센오쿠의 청동기는 일본에서도 유명하다.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상당한 편완사문반, 춘추시대 전기 인문궤(簋), 서주 후기궤란 기장 등 곡식을 담는 제기이다. 직문방좌궤서주시대 중기 문양의 모습 도철문유개부(瓿)서주 전기 일계뢰(罍), 서주 전기뢰란 제기의 일종으로 술독이다.상당히 큰 것 무늬에서 보이는 각종 도형들 조문존(尊), 서주 중기역시 술독의 일종이다. 조문유(卣)서주 중기유 ..

단풍의 간사이 - 4일 교토 히가시야마4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1-고려불화 특별전)

이제 다시 택시를 불러 센오쿠하쿠코칸으로 간다. 오늘 부지런히 택시를 탄 이유는 바로 이 특별전에 가기 위해서이다. 센오쿠하쿠코칸(천옥박고관, 泉屋博古館) 도착 그 동안 그렇게 교토를 많이 왔다갔다 했지만 여기 오는 건 처음이다.이름은 다소 어렵지만 쉽게 이야기해서 사설 미술관이다. 지금의 스미모토그룹에서 수집한 유물들을전시하기 위한 미술관으로 다수의 유물을 수집하고 있는 굴지의 미술관이다.교토의 오카자키에 본관이, 도쿄의 롯본기에 분관이 위치해 있다. 스미모토가는 다이라가의 후손이라고 하지만 뭐 알 수는 없고 에도시대부터 상업에 종사했던 가문이었다.특히 이들은 구리 광산을 경영하면서 대대로 키치자에몬이라는 이름을 습명하였고 광업을 중심으로 얻은 자본으로 금융업에도 손을 대서 호상이 되었다. 이들이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