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쿠인리큐 2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슈가쿠인2 (슈가쿠인리큐修学院離宮2)

나카리큐의 문 어디로 열리나 했더니 비밀통로 같은 곳에 문이 있다. 참 나무가 좋다. 계단을 올라가면 다시 다른 문이 나온다. 하지만 저긴 천황이나 황족만 왔다갔다 하는 곳 작은 창고 건물이 보인다. 나카리큐에는 라쿠시켄(낙지헌)과 가쿠덴(객전)이 있다. 건물을 빙 돌아 다리를 건넌다. 처진 소나무도 보인다. 길을 계속 가면 나카리큐의 중심 건물인 라쿠시켄(낙지헌)에 도착고미즈노오천황의 딸인 미쓰코 내친왕이 살던 건물이라고 하며, 리큐 전체에서 가장 먼저세워진 건물로 추정된다. 한때 궁이 린큐지라는 절이었을 때 중심 역할을 했다고 한다.17세기의 건물로 추정되는 아주 소박한 건물이다. 여기서 돌아 위로 올라가면 객전이 나온다. 개울에 물이 말라있다. 객전. 라쿠시켄과는 이어져 있는데 라쿠시켄과는 대조적으..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2일 교토 슈가쿠인1 (슈가쿠인리큐修学院離宮1)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는 아니고 원래 계획대로 곤푸쿠지에서 슈가쿠인리큐까지는 택시를 탔다. 슈가쿠인역에서 도보로 20분, 슈가쿠인리큐 버스 정류장에서도15분이 걸리는 꽤 긴 거리이니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택시가 필수 교토고쇼는 비교적 쉽게 예약할 수 있지만 센토고쇼, 카츠라리큐, 슈가쿠인리큐는고쇼에 비하여 한 번에 들어가는 인원 수도 적은데다 고쇼는 인터넷으로 바로 승인이 나는 반면,다른 곳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도 승인까지 시간이 걸린다. 우연히 관람 기회를 잡아 다행이다. 3시 타임을 예약했는데 15분 전부터 문을 열어준다. 7~8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야 했다. 한 번 관람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동선은 3km 정도라고 한다.사실 이 날 너무 더워 살짝 후회가 되었다. 드디어 시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