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원 2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4일 교토 오하라4 (호센인宝泉院1)

이제 다 왔다.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정류장에 있는 식당에서 파는 벤또가격이 이쁘다. 심지어 부가세가 여기 더 붙는다니... 우린 그냥 샌드위치나 먹어야지. 산젠인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리 자체는 잣코인 가는 길보다 짧지만 산 위라 오르막이...그래서 특별히 택시를 탔다.산젠인에 도착했는데 무슨 절에서 음악회를 하나보다.가 보고 싶었으나 배관료가 1300엔이라 포기.. 산젠인(삼천원), 호센인(보천원), 짓코인(실광원), 쇼린인(승림원)이모여있는 이 구역에서 먼저 호센인으로 간다.가는 길 중간 쇼린인 옆에 고토바천황의 무덤이 있다. 우습게도 안토쿠천황을 버리고 고시라카와 법황이 택한 고토바천황도 오하라에 묻혀 있다.사실상 유배당했다가 죽은 것이다.고토바천황은 삼종신기 없이 즉위하여 즉위에 흠이 있었고 이것..

관서구법순례기 - 6일 교토 오하라3 (쇼린인勝林院·호센인宝泉院·라이고인来迎院)

산젠인에서 쇼린인 쪽으로 가면 고토바천황릉과 준토쿠천황릉이 나온다. 고토바천황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다이라씨를 멸망시키고 가마쿠라막부를 연 후 새로 옹립한 천황이다.다이라씨가 안토쿠천황과 함께 삼종신기를 가져갔기 때문에 신기 없이 즉위했다. 헤이안 말기 상황에 의한 원정이 시행되었던 예에 따라 상황으로 물러나고 큰 아들을츠치미카도천황으로 옹립했으나 다시 다른 아들을 준토쿠천황으로 옹립한다.이 천황들은 막부를 물리치기 위해 조큐의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유배를 갔다가 여기에 묻혔다. 정치적으로 실패한 천황들의 무덤이라 오하라 같은 시골에 박혀 있나보다. 두 천황의 무덤 법화당(홋케도). 고토바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한 건물 가다보면 짓코인(실광원, 実光院)가 나온다. 본래 쇼린인(승림원, 勝林院)의 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