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 4

단풍의 간사이 - 5일 교토 라쿠호쿠2 (다이토쿠지 소켄인大徳寺 総見院)

이제 시간이 되어 소켄인으로 들어간다. 소켄인(総見院, 총견원)은 처음이다.잘 열지 않는 탑두인데 이번에 특별공개를 하였다. 소켄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다 노부나가를 위해 지은 사찰이다. 혼노지의 변 이후 100일 만에 노부나가 가신들의 정쟁의 무대로 유명한 다이토쿠지의 대장례가 치뤄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4남이자 자신의 양자로 삼은 히데카츠를 상주로 삼아 승기를 잡았다. 이후 노부나가의 1주기 때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보리사로 이 절을 세웠다. 상징적인 인물인 노부나가의 보리사인만큼 거대한 사찰이 되었으나 메이지유신의 폐불훼석으로 본사에 강제 통합되었다가 다이쇼 시대에 재건되었기 때문에 건물은 거의 근대의 것이다. 그래도 산문과 담, 종루는 창건 당시의 것이라고 한다. 안내문 입장 작..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아즈치2 (아즈치성安土城2, 소켄지摠見寺)

계속해서 성을 올라가기 시작한다.이 길은 오테미치(大手道)라고 한다. 아즈치성(安土城)의 중심 거리이다. 계단 중간에 보면 이렇게 석불이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성을 쌓기 위해 대규모로 돌을 공출하다보니 이런 석불이나 석탑도 마구 가져와서 쓴 것이다. 올라가보다 바라본 계단 엄청 올라왔다. 길 가운데 박혀있는 오륜탑 계속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우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계속되는 계단들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인 타케이 유안(武井夕庵)의 저택 터가 나온다. 꽤 높이 있다.문인 관료였다고 한다. 또 올라간다. 으아 길이 좁아진다. 이 계단을 통과하면 또 다른 건물 터가 나온다. 그리고 무슨 시비가 나오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또또 올라가다 보면 문을 구성했던 석축이 보이는데 여기가 니노마루의 정문인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2일 아즈치1 (아즈치성安土城1)

자 이제 히코네를 떠날 차례이다. 히코네역에서 바라본 시내 역내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 반대편 기차가 왔다. 언제나 주로 기차를 타고 일본을 다녀서 그런지, 일본의 기차역에 서면 여러가지 감회가 든다.특히 처음 와보는 곳이라면 더 두려우면서도 두근거린다고나 할까 우리가 가는 방향이랑 반대인데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여튼 이번엔 보통열차를 타고 아즈치역으로 간다. 아즈치역 도착역에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것 같은 육교가 있다. 지금은 사용도 안하는 듯 여튼 우리가 타고 온 열차는 떠나가고 우리는 아츠치성(安土城)을 보기 위해 역을 나선다. 역을 나가자마자 오다 노부나가의 동상이 보인다.역시 노부나가의 동네인 아즈치이다.근데 동네는 한산하다. 관광안내소와 매점을 겸한 것 같은 건물지붕이 인상적인데 아즈치성 6층짜리..

일본 간사이 여행기 - 6일 교토 북부3 (시모가모신사下鴨神社·쿠라마데라鞍馬寺·테라마치寺町·혼노지本能寺)

장순기와 만나기로 한 시모가모신사(하압신사, 下鴨神社)로 향했다.공식명칭은 가모미오야신사(하무어조신사, 賀茂御祖神社)로 세계문화유산이다.이 신사는 두 강이 합쳐지는 삼각형 지대에 위치하는데 신사 뒤로 거대한 숲을 거느리고있어 교토시내 한복판에 녹지를 제공하고 있다. 가미가모신사와 마찬가지로 가모씨의씨족신사로 하무어신신사가 본명이며 하무어신을 주신으로 모시고 있다. 도리이 공양소 본전에 딸린 섭사의 배전이다. 본사의 본전도 섭사의 본전도모두 보이지도 않고 접근도 어렵도록 배전이 작다. 신복전. 신복을 보관하는 장소 해제소.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천황이나 칙사가 제를 지내러 왔을 때옷을 갈아입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장소인 듯하다. 누문. 이 뒤에 중문이 있다. 무대. 누문과 중문 사이의 공간에 있는 건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