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일본 사원의 위계관계 일본에는 정말 수많은 사찰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에도시대부터 백성들을 관리하고 기독교를 탄압하기 위해 모든 백성이 특정 사찰에 등록하고 사원에서 호적을 관리하는 단가제도(檀家制度)를 시행합니다. 사원에서 등록된 백성의 가족사 일체를 관리하고 시주와 장례, 제사 등도 독점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단가제도는 사원의 경제적 존립 기반이 되었고 지금까지 수많은 사찰이 남아있을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특정 가문과 연결된 사찰을 단나사(檀那寺) 혹은 보리사(菩提寺)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원은 백성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중앙정부는 나라시대부터 메이지유신 때까지 사원을 관리하는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규칙에 따라 크게는 종단이 작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