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3

겨울 교토 여행기 - 3일 교토 무라사키노3 (다이토쿠지 료겐인大徳寺 龍源院)

다음 목적지인 료겐인(용원원)에 도착사진은 표문이다. 료겐인은 무로마치 시대에 지어진 대덕사의 말사로 대덕사 남파의 본암이다. 방장, 당문, 표문 그리고 석가여래좌상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입장한다. 석등롱이 아름답게 서있다. 큰 고리로 들어간다. 료겐인의 정원과 건물, 불상을 설명해놓고 있다. 입장해서 서원 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과 함께 사원의 보물을 전시한 공간이 나온다. 작은 정원호타저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흰 모래 사이로 두 개의 돌이 자리잡고 있다.이 돌은 각각 산스크리트어의 처음과 마지막 음인 아와 훔을 상징한다고 한다. 사찰의 입구인만큼 금강역사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다. 작지만 참 아름다운 정원이다. 즈이호인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잠깐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

겨울 교토 여행기 - 3일 교토 무라사키노2 (다이토쿠지 즈이호인大徳寺 瑞峯院)

다이토쿠지의 탑두사원인 즈이호인(서봉원)에 도착. 표문이 보인다.1535년 창건된 탑두사원이다. 다이묘였던 오토모 소린(대우종린, 大友宗麟)이 지은 절이다.본당과 당문, 표문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다이토쿠지 공개 탑두사원 지도 입장한다. 길을 따라 지나간다. 사실 고백하건데 여기까지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도 못했다.묘신지 탑두사원들이 좋은 곳은 좋았지만 아닌 곳은 그저 그랬기 때문이다. 고리로 입장 방장으로 가는 입구 방장과 다실 사이의 작은 정원다정이라고 한다. 깔끔하다. 하지만 진짜배기는 따로 있었으니... 방장을 따라 한 바퀴 도니 방장 앞쪽의 정원인 독좌정이다. 흰 모래는 바다이고 봉래산과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큰 배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겨울 교토 여행기 - 3일 교토 무라사키노1 (다이토쿠지大徳寺)

길 건너 다이토쿠지(대덕사)가 보인다. 다이토쿠지로 들어가는 길에는 낫토가게가 유난히 많다.다이토쿠지 낫토는 이 지역의 명물인데, 끈적끈적한 일반 낫토와는 달리 청국장환처럼 건조하다고 한다.냄새도 안 나고 그래서 아무나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뭐 먹어보지는 않았다. 다이토쿠지는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절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도 센뉴지나 혼노지에서도 묵었다고 한다.관련 유물이 있다는데 공개된 것은 보지 못했다. 통신사가 오면 고향의 소식을 묻는 조선인 포로들이다이토쿠지로 몰려와 일대가 울음바다가 되었었다고 전해진다. 총문이 보인다 총문이란 이렇게 여러 탑두사원이 모여있는 형태의 절에서 그 일군의 절 군단에 들어가는 통로이다. 안내소다이토쿠지는 경내가 무료이고, 탑두사원 입장만 돈을 각기 받는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