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조난구로 간다.이곳은 교통이 불편하다. 하천과 철도로 가로막혀 있어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10~15분 이상 걸어야 하지만 우리는 급하니까 조난구 입구동쪽 도리이로 세습친왕가 중 하나인 아리스가와노미야 타카히토 친왕이 쓴 것이다.이 집안은 특유의 서예 필체로 유명하다. 입구 가는 길에 보이는 섭말사진번촌신사라는 이 신사는 사실 조난구(성남궁, 城南宮)보다 오래된 신사이다. 전설에 따르면 신공황후가 삼한정벌 시 깃발에 오쿠니누시와 조상신들을 모시고 제사지낸 것을 시초로 한다고 한다. 그 밖에 이곳에는 시라카와 천황과 토바천황의 이궁이 있었는데, 교토 남쪽의 이궁 내에 성남신이라는 신을 모시고 수도 남쪽을 지키도록 했으며 오랫동안 이궁의 일부로 계속되었다고 한다. 구마노 순례 시 교토의 시작점으로도 유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