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이시 2

폭설의 간사이 - 5일 아스카7 (카메이시亀石·텐무지토천황릉天武持統天皇陵),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이제 아스카역까지 걸어간다.아스카촌은 작은 마을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아스카 관광지도 눈이 녹기 시작해 질퍽하다. 가는 길에 발견한 카메이시거북돌이라는 뜻이다. 카메이시 설명문정체를 알 수 없는 아스카시대의 조각이다. 자연석 바위를 아주 거칠게 조각해서 겨우 거북이라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다.사실 개구리에 더 가깝지 않나? 음 호수에 있던 거북이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 역으로 간다. 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좀 걸어가다 보면 낮은 구릉들이 펼쳐진 아스카 벌판이 나오고 가는 길에는 지장보살님도 만난다. 역에 가까이 왔을 때 멀리 나무가 많은 언덕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덴무천황과 그 부인 지토천황의 합장릉이다. 팔각형의 피라미드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며도굴되..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아스카3 (이시부타이고분石舞台古墳·이나부치궁전터飛鳥稲淵宮殿跡·카와라데라川原寺·카메이시亀石·텐무지토천황릉天武持統天皇陵·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이시부타이 고분 (석무대 고분) 근처에는 광활한 유적지가 정비되어 있다. 군데군데 초석이 보인다. 해자를 건너 이시부타이 고분으로 가는 길 이 거대한 바위들이 이시부타이 고분의 석곽이다.수십 톤에 달할 걸로 추정되어 주인공의 막강한 권력을 짐작하게 해준다.이시부타이 고분은 방형분 혹은 텐무·지토천황릉처럼 하단-방형, 상단-원형인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소가씨의 전성기를 이끈 소가노 우마코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며 바로 뒤에 소가씨의 궁전 유적으로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어 상당히 유력한 설로 여겨지고 있다. 소가씨가 멸망하고 많은 이들이소가노 우마코에 대한 원한으로 흙을 퍼내어 지금처럼 석곽이 노출되었다고 전해진다.노출된 석곽 때문에 절이나 신사에서 신불에게 노래를 바치는 석무대에 비유되어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