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반도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 이게 국도다 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공단이 보이는 곳이 카이난시이다. 이곳을 뒤로 하고 굴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마지막 목적지인 후지시로신사가 나온다. 후지시로신사(藤白神社, 등백신사)는 본래 쿠마노로 가던 순례객들이 들리던 구십구왕자라고 하던신사군의 별격신사인 오체왕자 중 하나인 후지시로왕자이다. 주신으로 쿠마노혼구대사의 주신인쿠마노권현과 동격이라고 하는 니기하야히를 모신다. 이에 대해서는 쿠마노혼구대사 참조.전승에 따르면 17대 케이코천황 때 창건되었다고 하며 아스카시대 사이메이천황이 이 곳에 온천 행을왔을 때 사전을 지었다고 한다. 실상은 니기하야히를 조상신으로 모시는 후지시로 스즈키씨의 우지신사였다고 하며 대대로 스즈키씨가 신직을 보고 있다. 중세 쿠마노행행이 성행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