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3일 마츠시마2 (즈이간지瑞巌寺2)

同黎 2018. 7. 7. 15:16



고리 입구


진짜 크다

내부는 비공개라 아쉽다.


여기도 절벽을 이용해 건물을 만들었다.


보물관 입장

따로 입장료는 안 받는다. 총문에서 받은 700엔에 포함되어 있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먼저 본당의 후스마에를 옮겨 놓았다.

하세가와씨의 작품으로 중요문화재

하세가와 도하쿠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가장 높은 상단의 칸 부분이다.



도코노마 부분


측면


봉황이 그려져 있다.


작은 도코노마


다 공개가 되진 않는다.

후스마에 183면, 도비라에 28면이 중요문화재 지정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크리스탈 촛대

유럽제인데 어떤 연유로 절에 전승되지는 미상이라고


범종

다테가가 기증


운판

가마쿠라시대의 작품이다.


일본에서 3개만 지정된 운판

선종사찰에서만 사용하는 보기 드문 유물이고 (한국에는 많지만)

다른 사찰에서는 보통 목패나 청동제 반(盤)을 이용한다.


목조불상

고사한 나무를 그대로 이용해 조각한 것


부동명왕 이동자상


시대는 잘 모르겠으나 그리 오래된 건 아닌 듯하다.


지하 1층의 메인인 다테 마사무네 갑주상


미야기현 지정문화재

다테 마사무네의 17주기를 기념해

정실인 아코히메(요토쿠인)가 만들었다고 한다.


애꾸눈이었던 것이 표현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투구가 잘 표현된 수작이다.

중요문화재로 승격해도 될 것 같은데


옆에는 딸인 텐린인의 목상이 있고



정실인 아코히메 요토쿠인의 목상이 있다.

이것은 본래 요토쿠인의 영묘인 요토쿠인(양덕원) 영옥에 보관되어 있던 것인데

현재 지진의 피해로 복구공사 중이라 이쪽에 모셔놨다.



현재 중요문화재인 영옥

현재는 수리공사가 끝났는지 모르겠다.


내부 모습


불열반도

미야기현 중요문화재


노면

무로마치시대


수정사리탑

호조 마사코가 기증했다는 진신사리이다.


다테 가문에서 쓰던 다완들도 기증해놨다.

천목다완


아카라쿠다완


이라보다완


엄청 특이한 다완

조선에서 주문한 고혼다완으로 명은 이스카



천수관음좌상


미야기현 중요문화재


나무로 만들어 땅에 박아놨던 우물

발굴품이다


여기 후스마에가 있다.




이제 고리로 가본다.

묘호인 대고리와 함께 국보로 지정된 유이한 고리이며, 묘호인, 묘신지 고리와 함께 3대 고리라고 불린다.

고리라고 하면 승려가 거주하고 음식을 먹는 곳이다.

어느 사찰에나 있으며 흔한 건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예술성이 있는 건물은 드문 편이다.

다테 마사무네의 의사를 반영해 만든 모모야마시대의 대형 고리이다.


안내문


입구까지만 관람 가능


운판(재현품)이 걸려 있고 쇼와시대 만든 관음상이 걸려있다.


이게 그 관음보살


고리 천정


부엌이 있기 때문에 천정이 높고 뚫려있다.


고리 전경

잘 나왔다. 본당 및 서원과 통하는 복도 2동도 함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나오는 길

특이하다. 아예 돌을 파서 문을 만들었다.


고리 입구

고려문


고리 전경


공사 중인 요토쿠인 영옥

보화전이라고 한다. 당시 관람불가

센다이에 없어서 오히려 화를 피했는데 지진으로 다소 피해를 입었다고

무엇보다 가는 길의 나무가 다 쓰러지는 바람에...


중문

공사 중


본당이 나온다.


거대한 본당


역시 다테 마사무네가 지은 것으로 국보이다.


전경


사실 방장에 해당한다. 원래 방장이었는데 이후 본당이 되었다고 한다.

다테 마사무네가 화려하게 무가풍 서원으로 지은 건물인데 이후 본당이 되었다.

이걸 방장으로 쓸 수는 없으니 현재는 이 뒤쪽으로 근대 시기에 서원을 지어 방장으로 쓰고 있다.

근데 지금까지 온 부지 상에 본래 본당이 있었던 흔적이나 들어앉았을 만한 곳을 찾지를 못했다...

총문과 중문 사이 소나무 숲 밖에 없는데 원래 거기 있었나... 설명이 하나도 없다.


본당 옆으로는 귀족이나 황족 등 높은 이들이 드나드는 어성현관(오나리현관)이 따로 붙어있다.

현재 같이 본당과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본당 앞에는 다테 마사무네가 심었다는 두 그루의 거대한 매화나무가 있다.

마사무네가 임진왜란 당시 진중에 심었다가 가지고 돌아왔다고 하는 홍매, 백매이다.


근데 여기도 쓰나미의 영향인지 비실비실하다.

원래 우리가 갔을 때가 절정기라는데 이미 피었다 졌는지.. 근데 잎도 별로 없고


원래 모습


매화 뒤편에 공사 중인 건물은 어성현관과 연결된 어성문으로 중요문화재이다.

역시 쓰나미의 영향으로 복구 중


본래 모습


현관은 못 들어가고


방장은 입장 가능하다.


들어가야지


현관 쪽


고리와 연결되는 회랑


역시 고리와 함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본당 입장

거대하다


구조도

사방에 복도 1칸을 빼고 가운데에 불당을 만들고 왼편에 높은 이를 위한 방을,

오른편에 상대적으로 낮은 이를 위한 방을 만들었다.


방장 창방 위로 장식한 조각들



모모야마 풍이다.


가운데 공작의 칸과 불칸


본존인 성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제대로 나온 사진

후스마에는 모두 복원품


본존 성관음상

엔닌이 조각한 것이라고 전해온다.


문왕의 칸


상단의 칸에 있는 이를 배알하는 넓은 공간이다.


상단의 칸

가장 높은 곳

센다이 번주가 방문시 이용했다고 한다.


그 안쪽의 상상단의 칸


상단의 칸


화려한 장식들


그 밖의 다른 칸들

묵회의 칸


국화의 칸

영주의 주치의가 대기했다고


송의 칸


응의 칸

매가 그려져 있다.

무사들이 대기했다고


화려하게 조각된 본당의 문

현재 분리되어서 수리 중


도비라에

역시 분리되어 보관 중


방장 뒤편


거대한 벚꽃나무


근대에 세워진 서원을 배경으로 서 있다.

내가 본 사쿠라 중 가장 아름다웠다.


뒤편 나한의 칸

다테 마사무네와 아들 타다무네를 위해 순사한 이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


이제 즈이간지 본당을 나온다.


간신히 핀 와룡매의 매화들


나오는 길 동굴유적 중 하나인 법신굴을 본다.

이 굴은 가마쿠라시대 중반 송나라에서 유학갔다 돌아온 법신선사가

가마쿠라 막부의 5대 집권(싯켄) 호조 토시요리를 만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물론 전승상으로만


동굴 앞에는 에도시대 후기에 세운 두 개의 관음상이 서 있다.


진해관음상

우리로 치면 해수관음상이다.


양류관음상


비석 옆에는 청동으로 만든 육지장탑이 봉안되어 있다.


석등처럼 생긴 청동제 육지장탑


굴 입구


내부에는 두 사람의 공양탑이 있다는데 도저히 찍히지가 않는다.


나오는 길


사쿠라


본래 여기까지 보고 센다이로 돌아가려 했는데 다른 곳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