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하라노 신사의 도리이 앞에 왔다. 오하라노신사(大原野神社, 대원야신사)는 나라에 있는 후지와라씨의 씨족신사인 가스가대사의 분사이다.간무천황의 나가오카쿄 천도 때 황후 후지와라노 오토무로가 가스가대사의 신령을 수도 근처로 권청할것을 청했고, 그 결과 매사냥을 하던 벌판이었던 오하라노에 신령을 모시라는 신탁이 내려졌다고 한다.이후 몬토쿠천황이 이곳에 가스가대사의 신을 권청해 모셨고 이후 연희식 이십이사 중 한 곳이 되는 높은격의 신사가 되었다. 특히 역시 후지와라씨의 여성들은 이곳에 참배하면서 황후나 중궁이 되기를 기원하는것이 관례가 되었고, 그 행차가 대단했다고 한다. 세이와천황의 황후가 되는 후지와라노 타마코가 황후가되기 전 이곳에 참배올 때 옛 연인인 아리와라노 나리히라가 호위역으로 같이 따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