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처음 찾은 사찰은 고류지 참 많이 왔었다.심지어 오고도 기록을 안 했던 적도 많다. 고류지(광륭사, 広隆寺)는 교토 천도 이전의 선주민이자 도래인인 하타씨의 우지데라로 시작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본래 지금의 히라노신사 자리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보이고 이 때는 우즈마사데라라고도 부르는 하타씨의 사찰이었다. 쇼토쿠태자가 미륵반가사유상을 봉안하려고 하자 하타노 카와카츠(진하승)가 나서서 자신이 사찰을 지어(혹은 자신의 사찰에) 모셨다고 전해진다. 또 일본서기에 신라와 임나의 사절이 일본에 방문해 불상을 바쳤다고 하는데 이것이 호류지에 내려오는 두 구의 반가사유상(보관미륵과 우는 미륵)이라고도 한다. 다만 쇼토쿠태자의 불상이나, 일본서기의 불상이 현재 전해지는 불상이라는 명확한 확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