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라 천주당 바로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가사키의 명소 그라바엔(글로버엔)이다. 그라바엔(グラバー園, 글로버엔)은 나가사키에 살던 외국인 주택을 중심으로여러 근대 건축을 모아 놓은 야외 박물관이다. 메이지무라와 비슷한 곳.본래 이쪽 언덕은 외국인들이 모여살던 곳으로 미나미야마테라고 불리는 동네이다. 여기에 영국인상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 프레드릭 링거, 윌리엄 존 알트가 세운 막말~메이지 시기 주택이세워지게 된다. 이들이 죽거나 떠난 후 좋은 위치에 있던 이 주택들은 조선소에서 인수하여글러버 주택은 미쓰비시 공업이, 링거와 알트 주택은 카와나미 조선소가 취득하여 사택으로삼았다. 특히 태평양 전쟁 당시 나가사키에서 무사시 등 주요 군함들이 건조되었고 이 주택의위치가 조선소 도크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