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3

9번째 간사이원정기 곁다리 - 7일 교토5 (고다이지高台寺)

이제 헤이안신궁을 떠나 고다이지로 간다.비와호로부터 끌어들인 물이 운하를 거쳐 가모가와로 흘러간다. 운하를 따라 가다보면 기온 뒷골목이 나온다.야사카신사의 사하촌(社下村)으로 성장해 한때 교토 최고의 유흥가였던 곳이다. 멀리 뾰족한 첨탑을 달고 있는 건물이 보인다.가이드북에 단골로 등장하는 건물이지만 정작 소개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건물은 1920년대지어진 기온카쿠(祇園閣)라는 탑으로 다이운인(大雲院)이라는 꽤 큰 사찰의 건물이다. 나름 금각, 은각과함께 3대 각이 되겠다고 구리를 써 동각(銅閣)이라고 부른다던데 참 말 만드는 건 잘하는 교토사람들이다.다이운지가 통상 비공개사찰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많이 등장하지만 가이드북에는 소개가 되지 않는것이다. 사실 교토의 3대 누각으로는 금각, 은각과 함..

폭설의 간사이 - 2일 교토 히가시야마5 (고다이지高台寺, 겟신인月真院, 세이류지青龍寺)

히가시야마 일대의 관광안내도 고다이지 입구. 올라간다. 총문에 도착 고다이지는 2번째이다. 입구인 고리 앞에서 기념사진 마침 날도 아주 좋다. 고다이지(고대사)는 2번째이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5 고다이지는 임제종 겐닌지파(건인사파)에 속하며 겐닌지의 말사이다. 히데요시의 정부인인네네(기타노만도로코)가 도쿠가와 집안의 힘을 빌어 히데요시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이다.도쿠가와 이에야스로서도 인기가 많은 히데요시를 잘 대접해야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고,또 네네가 히데요리의 편을 들지 않고 자신의 집권에 협조했기 때문에 매우 큰 사찰을 지어주었다.에도막부 시대에 히데요시가 공식적으로 나쁜 놈 취급을 받았고, 도요쿠니신사가 훼철된 걸 생각해보면,에도시대에..

일본 간사이 여행기 - 5일 교토 동부5 (엔토쿠인圓徳院, 쇼미술관掌美術館, 고다이지高台寺)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엔토쿠인(원덕원)과 고다이지(고대사)로 가는 길.이 둘은 거의 같은 곳에 있다.이 거리는 마치 인사동처럼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길거리에 청년들이 인력거 알바를 하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타 보고 싶었지만 미안하기도 하고 가격도 상당할 것 같아 참았다. 엔토쿠인 앞 거리 모습 게이샤 분장한 여자들. 이거 한 번 하는데 가격이 수십만원이다. 엔토쿠인 입구. 여기는 고다이지의 탑두사원이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이었던 네네가 마지막을 보낸 곳이다.아들이 없었던 네네는 남편 사후에 정권이 이에야스에게 돌아가는데 협조하는데,에도막부는 이 비범한 여인을 예우하여 편한 여생을 보장한다. 2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5 16차 여행기https://eh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