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을 내려와 나라로 간다. 이코마 시내를 지나 료센지로 간다 료센지는 이코마산맥을 넘어 나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산줄기의 북단에 있다. 입장권 료센지(霊山寺, 영산사)는 진언종 사찰로 현재 용산사진언종이란 이름으로 독립해 대본산을 자처하고 있다.전승에 의하면 쇼토쿠 태자의 견수사로 유명한 오노노 이모코의 아들 오노노 토미히토가 임신의 난 이후우대신를 지내다 사임하고 지금의 료센지 경내에 올라 비코선인이라 칭하고 약사여래를 모시며 약을만들고 살았던 게 시작이라고 한다. 이는 구마노혼구대사의 본지불인 약사여래의 명을 따른 것이라고.이후 나라시대 쇼무천황의 딸(후의 코켄천황)이 병으로 고통받자 천황의 꿈에 비코선인이 나타나 이곳에약사여래를 모시라고 했고 이후 교키(행기)가 이곳에 절을 짓고 기도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