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벌서 해가 넘어간다. 마음은 초조해지는데 다카마쓰에 도착했더니 이미 타카마츠성은 보지 못하는 상태결국 리츠린공원으로 가기로 한다. 택시를 타고 급히 도착일본 3대 명원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소개되기도 하는 리츠린공원(栗林公園, 율림공원)은 대표적 다이묘정원이다. 본래 이곳에 있던 이코마씨의 가신 사토씨가 만든 저택의 정원에서 시작했다. 코토가와라는 강이자운산을 끼고 두 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지은 저택으로 당시 이코마씨와 사돈 관계였던 도도 다카토라가치수를 담당하는 공인을 보내 강을 치수하며 일을 도와줬고, 이후 이코마씨가 쫓겨나고 타카마츠번에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인 마츠다이라 요리시게가 번주로 부임하면서 번주의 소유가 되었고, 이어요리시게가 가독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은거하면서 리츠린장(栗林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