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후쿠지를 나선 후 나는 겐닌지 방향으로, 나머지는 교토 중부를 보기로 한다.교토국립박물관의 특별전시관구 제실교토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구 본관에서 바라본 마당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분수, 그리고 역시 서구풍의 정문이 보인다.생각하는 사람은 진품. 거금을 들여 유럽 명작가의 작품을 사들였던 메이지시대의 일본인들. 역설적이게도 천년 수도의박물관은 완연한 서구풍이다. 메이지시대 일본인들의 서구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의 국립박물관들은 과거의 제실(帝室) 박물관이었다.황태자, 즉 쇼와천황의 결혼식 후에는 은사교토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박물관은 천황이 세워 국민들에게 하사한 것이었다.도쿄국립박물관이 있는 도쿄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