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샤몬도 3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9일 교토 야마시나 (비샤몬도毘沙門堂)

히에이잔을 내려와서 잠깐 시간이 남아 보너스로 교토 야마시나의 비샤몬도에 들렸다. 산문 비사문당문적이라는 현판2번째다 9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178http://ehddu.tistory.com/1179 비샤몬도(毘沙門堂, 비사문당)은 천태종 사찰로 천태종 교토 오문적에 속하는 격이 높은 사찰이다.천태종은 총본산 엔랴쿠지 바로 아래 문적사원들을 넣고 그 다음에 지역의 대본산을 놓는다. 하지만 다른 문적에 비해서는 에도시대에 시작된 문적으로 역사가 짧아 잘 알려져있지 않다. 산젠인, 만슈인, 쇼렌인에 비하면 잘 안 알려져있기도 하다.전승에 따르면 몬무천황이 처음 칙원사로 창건했다고 하며 본래 위치는 쇼코쿠지 북쪽이었다고 한다.출운사(이즈모지)라는 이름이었는데 나라시대 창건된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6일 교토 야마시나2 (비샤몬도毘沙門堂2)

신전이다.고사이천황의 아들이 출가하자 천황이 자신의 건물 중 하나를 내려준 것이라고 한다. 안에 장식된 후스마에는 교토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신전의 가운데 옥좌 부분 후스마에는 문인화 풍의 그림이다.중국의 정서가 녹아 있다. 신전의 옥좌 부분다다미를 한 칸 더 깔아 옥좌를 만들었다.뒷부분에는 도코노마를 만들어 예술품을 장식할 수 있도록 해놓고 대나무로 만든 꽃병도 보인다. 장식적 요소가 강한 모습이다. 후스마에는 아마 신선도인 듯하다.도코노마에 다리의 모습을 그려 놓아 서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높은 사람이 있는 공간엔 이렇게 발을 드려놓아 공간적으로 구분을 해 놓았다. 후스마에의 풍경 칸과 칸 사이는 이렇게 후스마에로 장식해 놓아닫으면 분리된 공간이 되고, 열면 하나의 공간이 되도록 ..

9번째 간사이원정기 - 6일 교토 야마시나1 (비샤몬도毘沙門堂1)

6일째 아침 먼저 야마시나로 간다. 지하철로 가면 20분이 넘게 돌아가야 하지만 JR로 가면 터널을 통해 5분이면 갈 수 있다.야마시나는 교토 동쪽에 형성된 분지로 교토 시내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상대적으로 땅값이 싸고 조용해서 한적한 느낌을 준다.땅값이 비싼 교토에서는 그만큼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출근시간에 시끌벅적하다. 아침은 역 앞에서 간단히 우동으로 때운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비샤몬도로 직행걸어서 15분 정도 걸이로 야마시나의 정 북쪽에 있다. 역에서 난 길을 따라 직진하면 나온다. 비샤몬도(비사문당, 毘沙門堂)는 황족과 관련이 깊은 문적사원이다.보통 천황이 출가하거나, 황족이 출가하여 대를 이어 주지를 세습하는 사찰은 문적사원이라고 하며 격을 높인다. 특히 천태종엔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