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서울과 부산에서 온 손님들을 모시고 산쥬산겐도에 왔다.내일부터 긴 거리를 움직여야 한다. 국보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산주산겐도, 삼십삼간당)정식명칭은 렌게오인(蓮華王院, 연화왕원)으로 묘호인의 관리 하에 있다. 고시라카와천황이 상황으로 있을 당시 타이라노 키요모리를 시켜 자신의 이궁 호주지전에 세운 거대 불당이다. 33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딸린 칸까지 35칸이며, 33은 관음보살의 삼십삼응신을 의미한다. 길이는 121미터이며 일본에서 길이가 가장 긴 건물이다. 전설에 따르면 고시라카와천황이 두통이 심해서 구마노에 참배를 갔는데, 꿈에서 교토 이나바도에 가서 기도하라는 계시가 내렸다. 거기서 약사여래에게 기도하니 또 꿈에 약사여래가 천황은 전생에 구마노 연화방의 승려였는데 그 시신의 두개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