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사 4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3일 오쓰6 (사이교지西教寺)

다음은 택시를 타고 사이교지로 바로 간다. 역시나 이번에도 저번에도 사이교지로 가달라고 하면 정말 본당 위까지 데려다 주는구나먼저 객전부터 보기로 한다. 6차 여행기 https://ehddu.tistory.com/991https://ehddu.tistory.com/99212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524 사이교지(西教寺, 서교사)는 천태진성종의 총본산이다. 전승에는 쇼토쿠태자가 고구려의 승려 혜자, 혜총을시켜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실제로는 헤이안시대 자혜대사 료겐이 머물던곳에 그 제자인 겐신이 중창했다고 하는 설이 많다. 천태진성종은 본래 천태의 교학에 아미타불을 향한염불을 인정하며 천태종+염불종(정토종)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료겐과 겐신..

단풍의 간사이 - 10일 오쓰7 (사이교지西教寺·쇼주라이고지聖衆来迎寺)

히에이잔 아래로 내려와 볼 곳이 많기 때문에 미친 듯이 택시를 잡고 질주 사이교지납경만 받기 위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은 다른 사진으로 때운다.여기가 산문 입구인데 택시는 무려 본당 앞까지 올라온다...천태진성종 총본산 사이교지 6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991http://ehddu.tistory.com/992 사이교지(西教寺, 서교사)는 쇼토쿠태자가 세웠다고 하지만 사실상 엔랴쿠지의 부속사찰 중 하나로원삼대사 료겐이 세운 초암에 그 제자이자 왕생요집을 지은 겐신이 가람을 정비하여 10세기에 처음세워졌다고 생각된다. 이후 천태진성종의 시조인 신세이(진성)가 계율과 염불을 강조하며 하산했는데염불의 시조로 여겨지는 겐신이 처음 세웠다는 자리를 정비하여 사찰을 중흥시킨다.이후 오다 ..

폭설의 간사이 - 7일 오쓰7 (사이교지西教寺2)

방장으로 입장입장료는 400엔 대본방은 본래 사카모토성의 건물을 기증하여 지은 것인데 쇼와시대에 재건했다고 한다.뭐 옛날 자재를 많이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왜 그런 짓을 한거지? 안에는 아케치 미츠히데와 그 부인의 상이 모셔져있다. 객전으로 통하는 통로 정원 풍경겨울이라서 많이 아름답지 않다. 대본방과 객전 사이 이렇게 모래로 물줄기를 만들어 놓았다. 그냥 버릴 땅에 이렇게 센스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참 이런 건 대단하다. 아직 눈이 쌓여있는 정원 객전으로 이동본방으로 통하는 통로 뒤편의 정원 아까 밖에서 보았던 객전이다.중요문화재로 모모야마 시대의 건물이다. 히데요시의 후시미성에 있던 건물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안에 있는 후스마에는 가노 에이토쿠의 그림으로 전해진다. 학의 칸 학의 칸의 문에 있는..

폭설의 간사이 - 7일 오쓰6 (사이교지西教寺1)

사카모토역에서 사이교지(서교사)까지는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고 오르막이다. 과감히 택시를 탄다.사실 사이교지(서교사)는 미리 알았던 곳은 아니다. 한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예전에 오쓰시 역사박물관에 갔는데 거기서 사이교지의 명보라는 도록을 샀다.그래서 존재를 알았고 꼭 와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이 총문은 아케치 미츠히데의 사카모토성에서 가져온 것이다. 사이교지는 아케치 미츠히데와 관련이 깊다. 총문 안에는 여러 개의 탑두가 늘어서있는데 모두 등록문화재이다.메이지시대에 일괄적으로 지어진 듯 비슷하게 생겼다. 일직선으로 난 길을 올라가면 이렇게 막혀있는 문이 나온다. 표석 사이교지(서교사)는 현재 천태진언종의 총본산이다. 본래 도량은 쇼토쿠태자가 창건한것이라고는 하지만 근거는 없고 10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