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본원사 5

폭설의 간사이 - 2일 교토 히가시야마1 (오타니혼뵤大谷本廟)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피곤하다.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근처의 오타니혼뵤(대곡본묘)로 향한다. 역광이라 힘들게 기념사진을 찍는다. 다리를 건너가면 묘가 있다.동쪽에 무덤이 있다. 정토진종은 아미타불을 신앙하기 때문에 서쪽을 중요시한다.그래서 무덤을 동쪽에 두고 서쪽을 바라보게 하는 서향을 취한다.덕분에 제대로 역광이다. 다리의 이름은 원통교1856년의 건물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는 중수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해서 반질반질하다. 멀리 총문이 보인다. 뒤돌아본 다리 총문이 보인다.오타니혼뵤(대곡본묘)는 니시혼간지(전통진종 혼간지파)에 속하는 정토진종의 교조 신란의 무덤이다. 본래 신란의 무덤은 지금의 지온인 자리에 있었는데 에도막부가 자신들의 보리사인 지온인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한다. 지금의 ..

폭설의 간사이 1일 - 교토1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코쇼지興正寺, 니시혼간지西本願寺)

김쌤은 홀로 집 근처에 있는 쇼세이엔(섭성원)으로 간다.쇼세이엔은 히가시혼간지의 정원으로 정토진종 오타니파 당주의 거처이기도 했다.여긴 매화가 유명한데 곧 매화철이라 입장료를 받는다고 언뜻 들여다봤는데 매화가 피지도 않아서 그냥 왔다고음 여긴 언제 인연이 될까 히가시혼간지(동본원사)로 간다.교토의 가장 큰 3대 산문에 속하는 어영당문은 공사 중이다. 아미타당도 마찬가지이다. 대신 일본에서 제일 큰 기와집인 어영당은 관람 가능하다. 히가시혼간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 4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59 정토진종 오타니파의 대본산이다. 일본 오타니대학 유학생에게 물어보니 요새는 니시혼간지의혼간지파와는 그래도 사이가 나쁘지 않단다. 문제는 내부 개혁세력이 돈 문제 때문에 정..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중부2 (류코쿠대학 뮤지엄龍谷大学ミュージアム·코쇼지興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

니시혼간지 앞에 하차 니시혼간지를 2번 가본 나는 건너편의 류코쿠대학(용곡대학) 박물관에 가기로 하고역시 니시혼간지를 가본 채홍병과 노준석도 나를 따라오기로 했다.장순기와 김의경은 니시혼간지를 보면서 영도자님을 기다리기로 길 건너편에 있는 총문 총문 옆에 얼마 전 새로 지은 류코쿠대학의 박물관.정식 명칭은 류코쿠 뮤지엄이다.http://museum.ryukoku.ac.jp/ 길은 건넜는데 총문 뒷길로 이상한 건물이 하나 있다. 가 보니 니시혼간지의 전도원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 건립된 서양식 건물로 진종신도생명보험이라는니시혼간지 계열 회사의 사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헐 생보사까지 갖고 있었다니... 교토시지정문화재이다. 또 다른 서양식 건물 다시 총문 쪽으로 나온다. 박물관 입구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서구법순례기 - 6일 교토 중부1 (류코쿠대학龍谷大学·니시혼간지西本願寺)

카라스마에 도착 교토의 번화가이다. 버스를 얼른 타야 니시혼간지와 도지에 갈 수 있다. 한큐전철이 보인다. 길을 건너는 중 도지로 가는 버스를 타러왔다. 도지로 가는 길에 니시혼간지도 갈 수 있다. 쿠조 오미야에서 내리면 된다. 쿠조 오미야에서 내리자 류코쿠대학이 보인다. 니시혼간지가 총본산으로 있는 정토진종 혼간지파에서 운영하는 대학이다.여기 박물관이 좋다는데 나중에 꼭 들려야겠다. 먼저 밥을 먹는다. 류코쿠대학 근처 밥집으로 들어간다. 처묵처묵할 준비 중 돈까스까레 양은 좀 적지만 기본적으로 돈까스가 맛있고 카레도 진해서 맛있다. 오무라이스 밥을 먹고 류코쿠대학을 통과해 니시혼간지로 간다. 사진은 기숙사로 보이는 건물 류코쿠대학 니시혼간지 부지 일부를 잘라 만들었다. 캠퍼스가 좁아 인근에 건물을 더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교토 (긴카쿠지銀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기요미즈데라清水寺),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서둘러 오쓰는 나온 이유는 교토의 몇 개 절을 보기 위해서다. 원래 히에이산을 하루 종일 보려고했는데, 겨울철이라 버스가 다니지 않아 엔라쿠지의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려면 한 시간 이상등산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고 차라리 교토를 더 보기로 합의를 봤다. 원래 교토 동·서부의많은 절들을 각각 보는 날을 정해 절의 날 1,2라고 해두었는데, 심사숙고 결과 특히 절이 많은교토의 히가시야마를 하루 만에 다 보는 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음을인정하고 은각사를 미리 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서 일정상 볼 수 있을지 어떨지 불안했던도지를 가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철학의 길교토제국대학의 니시다 키타로라는 철학자가 즐겨 산책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철학의 길이다.비와호 수로의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