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자료관에서 내려오면서 어제 못 갔던 성당에 가기로 한다. 이십육성인기념관의 측벽 측벽에는 모자이크 작품이 있었다. 우리는 기념관과 함께 지어진 성 필립보 니시자카 교회로 간다. 두 개의 거대한 첨탑이 인상적인데 하나는 성모, 하나는 성령에게 봉헌된 것이라고 한다. 본래 일본 26성인을 기리는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이미 오우라 천주당이 일본 26성인 전체에게봉헌되었기 때문에 멕시코 출신 예수회 수사인 성 필립보 데 예수스에게 봉헌되었다.성 필립보는 필리핀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사제 서품을 받기 위해 멕시코로가던 중 좌초되어 일본에 머물며 선교활동을 하다가 순교당했다. 성당 입구로 간다. 골목 사이에 있는 입구 나가사키시에서 부착한 경관중요건조물 명판 명판 안으로 들어가니 성 필립보 데 예수스의 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