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주전자와 사철에 대한 환상 한국에 보이차 인구가 늘어나면서 보이차 가격도 급격히 올랐지만 더불어서 몸값이 올라간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이차을 낼 물을 끓이는 무쇠 주전자입니다. 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무쇠 주전자(일본에서는 鐵甁이라고 부르는)는 그 물 맛이 좋고, 특히 뚜껑에 龍文堂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거나, 南部鐵器 마크를 달고 있거나, 砂鐵(일본어로 和鐵)로 만들어 진 것이 최고라는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이것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에만 퍼져있는 이야기는 아닌지, 중국에서도 이런 물건들을 선호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무쇠 주전자에 대한 신화는 일본에도 역수출 되어서 일본식 다도를 위한 다부(茶釜)에도 사철을 썼다는 이야기가 많고, 야후 옥션에서 이런 철기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