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왕사 2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나라3 (카이류오지海龍王寺)

홋케지 바로 옆 300미터 거리에 카이류오지가 있다. 평범한 거리를 걷다 보면 바로 카이류오지가 나온다.2번째이다 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15 카이류오지(海龍王寺, 해룡왕사)는 진언율종 소속의 작은 사찰이다. 본래 후지와라노 후히토의 저택 동북쪽귀문을 막던 곳에 지은 사찰로 모서리의 절이라는 이름의 隅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창건시기는 정확하지않지만 아스카~나라시대에 세워진 것은 분명하며 나라 천도 이전부터 있었던 사찰인 것 같다.나라시대 카이류오지는 금당 3개와 회랑을 갖춘 대가람이었으나 교토 천도 이후 사세가 기울어졌다.메이지시대까지 서금당과 동금당이 있었지만 동금당은 메이지시대에 소실되어 서금당만 남았다.이후 가마쿠라시대 홋케지와 마찬가지로 중건되면서 진언율종에 속..

관서구법순례기 - 3일 나라3 (홋케지法華寺·카이류오지海龍王寺)

이제 걸어서 나라 서쪽 일대의 절들을 마저 본다. 나라 동쪽의 나라공원 사찰들이야 많이들 가지만 홋케지, 카이류오지, 후타이지 같은 절은 다들 안 간다. 특히 카이류오지는 어떤 가이드북, 심지어 나라현 관광안내사이트에도 안 나온다. 국보도 있는데. 벼가 익어 간다. 나라는 참 평화로운 곳이다. 논을 따라 가다가 사선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간다. 십 분정도 걸다 보면 홋케지라는 감이 온다. 정식명칭은 법화멸죄사 사각문, 중요문화재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이 본당이다. 하지만 여기로 들어갈 수는 없다. 홋케지 입구 홋케지는 쇼무천황(성무천황)의 부인인 고묘황후(광명황후)의 발원으로 지어진 비구니 사찰이다. 전국의 국분사를 관장하는 총본산이 도다이지였다면, 전국의 국분니사,즉 비구니 사찰을 관장하는 총본산은 홋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