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카이 고야선을 타고 내려간다.
산골짜기를 따라 지나간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난바까지 환승할 일 없이 그냥 가도 된다는 점
진짜 깊은 산골짜기다.
간간히 보이는 마을
산마다 자리잡은 마을들
산기슭에 있는 마을을 찍으려다 실패
역시 실패
계속되는 실패
빙구 둘이 기념사진 찍는 중
나까지 불러서
마침내 난바역에 도착
여기서 오사카 지하철로 환승한다.
타니마치욘초메역에 도착
여기서 내가 제안한 오코노미야키 맛집 혼마몬테이로 간다.
과거 이곳에 있었던 위클리맨션 도쿄 오테마에에서 묵을 때 바로 1층에 있는 집이라 자주 갔는데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있는 키지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저녁이면 직장인들로 가득 차는 집이다.
지금은 위클리맨션 도쿄에서 호텔 마이스테이 오테마에로 바뀌었는데
가격이 올라서 묵지는 못하지만 이 술집만은 자주 찾는 편이다.
위치는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4번 출구에서 직진하다가 2번째인가 3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1층에 보인다.
외관
입구 모습
입장해서 메뉴를 보는 중
한국어 메뉴판 따위는 없다
오랜만에 와도 풍경이 바뀌지 않았다.
내가 메뉴를 보고 주문하기로
깊이 탐독 중
배고프군
메뉴판
뭐가 엄청 많다
주방의 모습
사장이 혼자 요리 중
티비 아래에는 피규어들이 많다.
마침내 주문한 맥주 도착
시원한 에비스
컵은 삿포로인데 기계는 에비스 기계이다.
먼저 야끼소바 등장
남자들이 모여서 음식을 안 먹고 사진부터 찍는 건 여행에서나 가능하다.
잠시 기다리는 중
순식간에 오코노미야키가 세 판이나 등장
부타(돼지고기), 에비(새우), 시후드(씨푸드) 세 종류를 시켰다.
먹자
가격도 700엔 정도로 아주 적당하다.
미친 듯이 기념사진 찍는 중
타코야끼도 시켰다.
도톤보리와는 비교가 안 되는 타코야끼
치즈타코야키 700엔이다.
매우 기분이 좋아졌다.
맥주 추가
뭘 더 시켜볼까
만족하는 까다로운 후배
숙주계란닭고기 볶음 추가
맛있다
처음 시키는 거였는데
추가도 모던야키 추가
오코노미야킨데 히로시마풍인 듯하면서도 아니다.
팬케이크에 뭔가 올린 느낌
맛있다 어쨌든
미친 듯이 먹고 숙소에 와서 뭘 또 먹는다.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끝났다. 희곤이 왜 이렇게 거지같이 나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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